[경남=뉴스프리존]최근내 기자= 창원특례시가 21일 토양오염의 원인이 되는 플라스틱 꽃 사용 근절 홍보를 위해 창원공원묘원, 천자봉공원묘원에서 생화 무료 나눔 행사를 가졌다.

우리나라는 연간 2000t 이상 플라스틱 꽃(조화)을 수입하고 있는데 이 중 99%가 중국산이다.
수입한 플라스틱 꽃은 대부분 합섬 섬유, 플라스틱, 철심으로 만들어져 재활용이 안 되고 썩지 않아 소각 처리하는 실정이다.
또한 묘소에 둔 플라스틱 꽃은 미세플라스틱이 바람에 부서져 토양오염의 원인이 되는 등 환경에 해를 끼치고 있다.
창원의 경우, 매년 약 19.6t의 플라스틱 꽃이 공원묘원에서 발생하고 있다.

시는 먼저 창원공원묘원(마산합포구 진동면)과 천자봉공원묘원(진해구 서중동)을 찾아 플라스틱 꽃 사용근절 추진 방안 등을 협의했다.
시는 16일부터 24까지 ‘플라스틱 꽃 사용근절’ 집중 홍보 기간으로 정하고 창원시청 누리집, 문자 발송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홍보 활동을 벌이고 있다.
지난해 추석에 이어 올해 설 연휴에도 창원공원묘원과 천자봉공원묘원을 찾은 성묘객에게 미리 준비한 생화 3350송이와 홍보물을 배부하며 무료 나눔 행사를 진행했었다.
박진열 기후환경국장은 “성묘 헌화 때 환경을 오염시키는 조화보다는 우리지역 화훼농가에서 재배한 생화를 이용해 주시길 바란다”며 “앞으로 친환경 추모문화 정착을 위해 꾸준히 개선책을 마련하고 적극적으로 알려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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