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수도 동파 대비 급수상황실 운영 및 취약계층 보호 등에 만전 기해

[인천=뉴스프리존]홍성규 기자= 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가 한파 특보 발효로 비상근무에 돌입하며, 농작물 피해 방지 및 취약계층 보호 등에 만전을 기하고 나섰다.

겨울
23일 오전 영하 17도 최저 기온이 예상된 가운데 한파 특보가 발효되는 맹추위 속에 꽁꽁 얼어붙은 눈이 아직 녹지 않고 얼음처럼 굳어 있다.(사진=홍성규) 

시는 23일 오후 9시부터 비상 1단계를 운영하며 관계기관 점검 회의 및 재난문자 발송 등을 하고, 홀몸 어르신 안부 확인과 보호 조치 및 상수도 동파에 대비해 급수상황실을 운영하고 있다.

시는 시내 전역과 강화군에 한파경보와 옹진군에는 한파주의보가 발효된 가운데 24일 인천지역의 기온은 최저기온 영하 17℃, 최고기온 영하 7.6℃를 보일 것으로 예상하고 피해 예방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에 따라 23일 오후 7시 관계기관 긴급 점검 회의를 개최한 데 이어 23일 21시부터 비상 1단계에 돌입, 관계 부서 인력 54명이 비상근무에 임하고 있다.

24일 오전 10시 현재 이번 한파와 관련해 간판 탈락 1건을 비롯한 고드름 제거 1건, 동파 2건 등 4건의 피해 상황이 접수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시는 취약계층 보호를 위해 지난 20일까지 쪽방 주민과 노숙인에게 음식물 지원과 함께 안부를 확인하고, 지역내 홀몸 어르신 8970명을 대상으로 사물인터넷(IoT) 안심폰을 활용해 1일 1회씩 안부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있다.

또한 군·구 보건소와 응급의료기관 20개소와 비상연락체계를 구축하고, 한랭질환 감시체계를 운영 중이다.

시는 한파 특보가 해제될 때까지 비상근무를 유지하는 한편 취약계층에 대한 보호 활동과 한랭 질환자 발생에 대비한 모니터링을 실시할 계획이다.

한편 백창열 시 자연재난과장은 “올 겨울 들어 가장 추운 한파가 예상되는 만큼 가급적 외출을 자제해 주시고, 온열기 사용에 따른 화재 주의 및 상수도 동파 방지에 유의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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