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AI 서비스 '에이닷', 장기기억‧멀티모달 기능 추가

[서울=뉴스프리존]조은정 기자=SK텔레콤(대표이사 사장 유영상)은 AI(인공지능) 서비스 '에이닷'에 '장기기억', '멀티모달'(Multi-modal) 기능을 추가한다고 24일 밝혔다.

SKT는 2월 중 이용자와 에이닷이 과거에 나눈 대화에서 나온 정보를 별도 메모리에 저장·활용하는 장기기억 기술을 적용할 계획이다. 정보에는 이용자 취향, 직업, 취미, MBTI 유형, 애완동물이 포함된다.

대화와 관련된 사진을 보여주는 멀티모달 기술도 적용될 예정이다. 텍스트 외에 음성, 이미지, 제스처, 생체 신호 데이터를 종합 추론하고 의사소통에 활용하는 기술이다.

SKT 김영준 A.추진단 담당은 "현재 글로벌 초거대 AI 시장은 국내외 빅테크(BigTech)들이 치열하게 주도권을 쥐기 위해 다투는 전장이 되고 있다. SK텔레콤은 세계 최초로 초거대 언어 모델인 한국어 GPT-3기술을 상용화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더욱 적극적인 R&D(연구개발) 투자 및 지속적인 서비스 고도화 등을 통해 에이닷을 글로벌 톱 수준의 AI 서비스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