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프리존] 이기종 기자= 세종특별자치시는 최민호 세종시장이 2023년 새해를 맞이해 ‘미래전략 수도 세종’을 지역주민과 함께 추진하기 위해 ‘동심동덕 시민과의 대화’를 추진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최민호 세종시장의 ‘동심동덕(同心同德) 시민과의 대화’는 2023년 새해를 맞아 시정 4기에 대한 각계각층 시민의 목소리를 청취하고 이를 시정에 적극 반영해 ‘시민에 의한 미래전략 수도 세종’을 실현하고자 마련됐다.
이 중 첫 번째 ‘동심동덕 시민과의 대화’는 지난 17일 조치원 제2복합커뮤니티센터에서 열렸고 조치원읍, 연서면, 전의면, 전동면, 소정면 지역의 시민들과 대화를 나눴다.
이날 행사는 주민들의 사물놀이 공연, 최민호 시장의 시정운영 방향에 대한 업무계획 및 우리지역 현안사업 소개, 시민과의 대화 순으로 진행됐다.
최민호 시장은 직접 시정운영 방향에 대한 업무계획, 우리지역 현안사업 등을 설명했고 이후 조치원읍, 연서면, 전의면, 전동면, 소정면 주민들은 ▲도로확장(청주-읍·면-세종 간) ▲협소한 마을길(마을입구) ▲노인정책(버스요금 등) ▲지역축제 참석 ▲방음시설(기차길 옆) ▲6차산업 육성 ▲동과 읍·면 간 인프라 격차 등을 질의했다.
이에 최민호 시장은 각각의 질문에 대해 참석한 시청 관계자(국·실장, 과장, 면장 등)의 확인 과정을 거쳐 답변을 했다.
특히 “읍면지역 주민이라면 다 같이 느끼는 공통점일 것”이라며 “국가 계획에 의해 투입하기로 한 22조 8,000억의 예산은 행복도시건설특별법에 의해 행복도시 안에만 사용할 수밖에 없는 점을 감안해 달라”고 설명했다.
또 “시장으로서 조치원에 출장소를 만들어 북세종 지역주민의 행정편의를 제고하고 세종시의 예산은 최대한 읍면지역에 지원하는 데 활용하도록 배려하고 있다는 말씀 드린다”고 덧붙였다.
이어 지역적 특색이 강한 6차 산업과 관련해서는 “6차산업이 농촌의 미래라는 말씀에 공감하고 앞으로 이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그 외 이춘희 前세종시장 시절부터 부각된 친환경종합타운(송성리 주변 쓰레기 소각장) 설치 건에 대해서는 “이 자리는 5개 읍면 주민의 골고루 의견을 나누는 자리인 만큼 별도의 자리를 만들어 주민들과 허심탄회하게 의견을 나누자”고 제안했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세종시청 직원들을 보면 기획조정실장(채수경 불참) 대신 정책기획관 참석 ▲시민안전실장(조수창 불참) 대신 안전정책과장 참석 ▲자치행정국장(이홍준) ▲보건복지국장(양완식) ▲문화체육관광국장(류제일) ▲경제산업국장(남궁호) ▲미래전략본부장(고성진) ▲건설교통국장(이두희 불참) 대신 도시과장·도로과장 참석 ▲환경녹지국장(노도영) 등이며 세종시의회에서는 읍면 지역의 시의원인 김학서 의원(전의면, 전동면, 소정면), 김충식 의원(조치원읍), 김광운 의원(조치원읍), 윤지성 의원(연기면, 연동면, 연서면, 해밀동)이 참석해 지역 주민의 고충과 의견을 경청했다.
이 과정에서 최민호 시장과 더불어 가장 많이 질의와 답변이 이어진 세종시청 직원은 도로과장이다.
도로과장에게 집중적으로 질의가 이어진 배경은 세종시 북부권이 대부분 읍과 면으로 구성된 특성을 반영된 것으로 기존 환경(인프라 등)을 보수하거나 신규 사업으로 추진할 경우에 적정한 예산을 지속적으로 투자할 수 없는 현실 등을 반영한 것으로 볼 수 있다.
또 세종시의회 부의장인 김학서 의원은 지난해 가진 지역주민과의 대화를 상기하며 “이번에는 지역주민의 의견은 끝까지 검토해서 시청과 시의회 간 협력을 통해 지역주민의 애로사항이 해결되기를 바란다”고 주문했다.
1차 시민과의 대화를 마무리를 하면서 최민호 세종시장은 “올해는 연초에 큰 틀에서 각 생활권(권역별)로 이렇게 보고를 드렸다”면서 “좀더 충분한 말씀을 들을 수 있는 기회를 하반기에 동마다 시간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조치원읍과 연서·전의·전동·소정면(1차)에서 시작된 최민호 시장의 2023년 동심동덕 시민과의 대화는 아름동·한솔동·도담동·종촌동·고운동·새롬동·다정동·해밀동(2차, 19일)을 거쳐 ▲3차 1월 30일(보람동, 대평동, 소담동, 반곡동) ▲4차 2월 6일(연동면, 연기면, 부강면, 금남면, 장군면) 순으로 진행되고 있다.
시민과 대화가 1차와 2차가 진행된 시점에서 세종시청은 각각 결과보고와 함께 연서면 성제리 마을안길 확장 등 3개소를 대상으로 현지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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