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뉴스프리존]김수강 기자= 은정자 유적보존회가 26일 경남 고성군 거류면 은월리 정촌마을 은정자에서 제304주년 은정자 동신제를 봉행했다.

26일 경남 고성군 거류면 은월리 정촌마을 은정자에서 봉행된 제304주년 은정자 동신제 모습.(사진제공=고성군청)
26일 경남 고성군 거류면 은월리 정촌마을 은정자에서 봉행된 제304주년 은정자 동신제 모습.(사진제공=고성군청)

은정자 동제의 유래는 1720년 ‘승총명록(조선 숙종)’에서 찾을 수 있다.

은정리라 불리던 도산촌, 정촌, 월치, 신은 4개 마을에 큰 팽나무가 있어 이를 신성시해 신목, 신수 은정자라 칭하고, 음력 정월 초이튿날 주민대표로 선출된 제관이 동제를 지내 농사의 풍년과 주민의 강녕을 기원하던 것에서 출발한 것이 지금까지 이어져 내려오고 있다.

이날 동제에는 신은∙정촌∙월치∙도산촌 마을주민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초헌관은 백문기 고성문화원장, 아헌관은 이근우 고성여중 교장, 종헌관은 박문규 거류면장을 선정하고, 사무국장인 공점식 집례자의 집례에 따라 이뤄졌다.

오세옥 문화관광과장은 “300여년간 이어진 마을의 전통문화가 후세에도 계승 발전될 수 있도록 전통문화 보존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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