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프리존] 성종현 기자 = 카라(KARA)의 박규리가 ‘더네이버’와 함께 진행한 화보를 26일 공개했다.
공개된 화보 속 박규리는 시선을 사로잡는 시크하고 대담한 블랙&화이트 룩으로 압도적인 아우라를 발산했다.
데뷔 15주년인 2022년을 마무리하는 시점에 컴백하기까지 자신에 대한 확신이 없었다고 말한 박규리는 “멤버들이 카라 이야기를 꺼내면 저는 한 발 물러섰던 것 같아요. 리더임에도 불구하고 두려워했죠”라며 “그러다 15주년이 본격적으로 화두에 오르면서 ‘그래 죽기 전에 한번 해봐야지’ 결심했고, 멤버들과 친구들이 흔들리지 않게 붙잡아줬어요. 저에게는 15주년이라는 멋진 핑계가 필요했었나 봐요”라고 말했다.
‘MAMA’ 무대 오르기 5분전, 갑자기 스타킹이 찢어진 해프닝에 대해 박규리는 “LED 무대 바로 뒤에서 일어난 일이라 순간 당황해서 우왕좌왕했어요”라며 “멤버들의 손을 잡고 텐션을 찾으려 애썼죠. 그리고 팬들의 눈을 마주하니 기분 좋은 소름이 끼치면서 그때부터는 그냥 즐겼어요”라고 설명했다.
다시 카라 활동을 시작하면서 멤버들과 팬들의 소중함을 새롭게 깨달았다는 그녀는 “저는 예전보다 지금이 더 좋아요. 이제 다들 어른이 됐잖아요”라며 “그동안 각자의 자리에서 노력하면서 솔로 활동도 해보고, 어떤 면에서 뭐가 중요한지도 깨달으면서 성장한 거라고 생각해요”라고 전했다.
술 잘 마시는 그룹 카라 중에서도 최고 주당으로 꼽히는 박규리는 “병을 세며 마시지 않아 정확한 주량은 알 수 없다”며 “이전에는 다양한 곡주를 즐겨 마셨지만 이젠 컨디션이 안 좋으면 졸리다. 그래서 최근에는 싱글 몰트위스키 한 잔으로 기분이 좋아지는 법을 익혔다”고 말했다.
'찐 아날로그 세대'지만 스케줄이 있을 때면 잠자리에 들기 전 반드시 SNS 라이브 방송을 켜고 팬들과 소통한다는 박규리는 “물리적으로 떨어져 있지만 언제나 곁에 있다는 느낌을 주고 싶어요. 우리 SNS로 자주 소통해요!"라고 팬들에 대한 고마움을 밝혔다.
한편, 2월과 3월, 일본에서의 팬미팅을 준비 중인 카라는 국내에서도 팬들과 함께할 시간을 기획 중이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