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계룡시 “개청 20주년 맞아 발전 초석을 다지는 인사 단행”...국장 폐지·34명 승진

[충남=뉴스프리존] 이기종 기자= 충남 계룡시는 2023년 상반기 정기인사를 단행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계룡시의 2023년 정기인사는 민선8기 조직개편 이후 첫 번째 정기인사이며 27일부로 시행됐다.

특히 이번 인사조치는 지난 1월 이응우 계룡시장이 발의한 계룡시 행정기구 및 정원 운영에 관한 조례 전부개정(의안번호 제1996호, 2023년 1월 9일)에 대한 계룡시의회의 의결에 따른 후속조치이다.

당시 계룡시의회는 제164회 계룡시의회 임시회를 소집하고 의안심사특별위원회(위원장 김미정)를 통해 해당사항을 검토했다.

계룡시의회 의안심사특별위원회에서 검토한 내용 중 계룡시의 개정 이유를 보면 “민선8기 계룡시 출범에 따라 시정 핵심사업의 효율적인 추진과 신규 행정수요에 적극 대응할 수 있는 조직체계 구축을 위해 행정조직 개편사항을 반영해 조례 전부를 개정한다”고 적시했다.

이를 위해 25기구(2국·1실13과1단, 1의회, 2직속기관, 1사업소, 3면·1동)에서 26기구(3실2담당관13과, 1의회, 2직속기관, 1사업소, 3면·1동)로 변경했고 이 과정에서 공무원 정원이 410명에서 415명으로 증가했으며 2국(국장 직위)이 없어졌다.

이와 관련된 행정기구 개편에서 ▲행정복지국·안전건설국·군문화엑스포지원단 폐지 ▲시민소통담당관·민군협력담당관·평생교육과·회계과 신설 ▲문화체육과(부서장 직급 5급) → 문화체육관광실(부서장 직급 4급 또는 5급) ▲건설교통과(부서장 직급 5급) → 건설교통실(부서장 직급 4급 또는 5급) 등이 이뤄졌으며 본청부서의 명칭도 변경됐다.

이번에 명칭이 변경된 본청 내 부서는 ▲기획감사실 → 전략기획감사실 ▲일자리경제과 → 경제산업과 ▲안전총괄과 → 시민안전과 ▲가족행복과 → 가족돌봄과 ▲세무회계과 → 세무과 ▲민원봉사과 → 민원토지과 등이다.

계룡시청의 조직 개편안에 대해 심사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맡았던 계룡시의회 김미정 의원(더불어민주당, 엄사면)은 “4년 만에 국을 없애는 우리시의 이번 조직 개편안은 심히 유감”이라면서 “국장 무용론이라는 말이 나왔을 때는 수십 년간 현장경험의 노하우를 시스템화하지 못한 책임이라 생각한다”고 입장을 표명했다.

또 이번 인사 중 승진과 전보의 경우 승진임용 34명(4급승진 1명, 5급승진 2명, 6급승진 7명, 7급승진 13명, 8급승진 11명), 기타임용(전보) 134명 등 총 168명이 포함됐고 인사조치 과정에서 민선8기 조직개편의 주된 목적 중 하나인 일하는 조직으로의 전환을 위해 5급 과장급 직원들에 대한 희망보직제를 도입했다.

이와 관련해 계룡시는 보도자료를 내고 “퇴직준비교육(공로연수), 휴직 등으로 인해 발생한 승진요인에 대한 승진인사와 민선8기 조직개편 결과를 반영한 전보인사로서 직원역량, 직무적합도 등을 고려한 적재적소 인력 배치에 중점을 두었다”면서 “과장급과 6급이하 직원들에 대해서도 희망보직신청을 받아 최대한 반영함으로써 직원들이 적극성을 갖고 업무 창의성을 발휘하여 시정 성과를 낼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응우 계룡시장은 “이번 정기인사는 민선8기 계룡시정의 실질적인 원년이면서 계룡시 개청 20주년인 2023년을 맞아 새롭게 도약하는 계룡시 미래 발전의 초석을 다지는 인사”라고 말했다.

다음은 충남 계룡시의 2023년 상반기 정기인사 중 승진자 및 전보자 명단이다.

◇4급 승진

▲문화체육관광실장 류원호

◇5급 승진

▲민원토지과장 이희옥 ▲농림과장 한상윤

◇5급 전보

▲시민소통담당관 김기영 ▲민군협력담당관 나웅열 ▲자치행정과장 신현무 ▲경제산업과장 최윤석 ▲시민안전과장 김평환 ▲사회복지과장 김은영 ▲가족돌봄과장 곽인재 ▲평생교육과장 권용산 ▲세무과장 허염 ▲회계과장 송영미 ▲상하수도과장 유영주 ▲공공시설사업소장 배종현 ▲두마면장 임정숙 ▲엄사면장 최성운 ▲금암동장 류지형

◇6급 승진

▲전략기획감사실 안근환 ▲문화체육관광실 장민수 ▲문화체육관광실 장덕문 ▲시민소통담당관 채환명 ▲자치행정과 박천홍 ▲자치행정과 서완식 ▲시민안전과 황은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