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초 6%에서 7%로 상향…한 달 최대 3만5000원 혜택

[경남=뉴스프리존]이진우 기자 = 양산시는 올해 2월부터 발행되는 양산사랑상품권의 할인율을 6%로 운영할 계획이었으나 7%로 상향한다고 밝혔다.

개인별 포인트 지급한도는 월 50만원의 7%로 한 달에 최대 3만5000원의 포인트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설, 추석이 있는 달인 1, 9월에는 10%를 적용한다.

양산시청 민원실 전경 (사진=이진우 기자)
양산시청 민원실 전경 (사진=이진우 기자)

이는 행정안전부가 지난 15일 발표한 ‘2023년 지역사랑상품권 국비지원 방향’에 따른 것으로 올해 지역사랑상품권 국비 예산규모를 전년도 7050억원 대비 50% 감소한 3525억원으로 편성하고, 국비 지원 자치단체를 3개 유형으로 분류해 일률적인 지원에서 벗어나 지역 여건에 따라 차등 적용한다는 내용이다.

먼저 △인구감소지역은 열악한 지역 경기 활성화 차원에서 할인율을 10%로 설정하고 이 중 5%를 국비로 지원한다.

△일반 자치단체는 코로나 안정화 상황과 지역 주도의 발행 필요성을 고려해 할인율은 7% 이상 수준에서 지자체가 자율적으로 설정하도록 하고 이 중 2%를 국비로 지원한다. 양산시는 여기에 해당한다.

△보통교부세 불교부단체는 재정여건이 상대적으로 양호한 점을 고려하여 국비를 지원하지 않으며, 할인율은 지자체가 자율적으로 설정하도록 한다.

그동안 국비 지원규모는 지자체별 인구와 발행수요, 판매실적을 중점적으로 산정해왔으나 올해는 재정이 열악하고 지원 필요성이 큰 지역에 더 많은 국비를 지원하겠다는 계획으로 양산시의 국비 지원규모는 전년도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양산시는 월 포인트 지급율을 7%로 하고 포인트 지급예산은 월한도 없이 운영하되 연말에 예산이 소진되면 포인트 지급을 종료한다. 또한 포인트 지급방식의 캐시백 전환은 기존의 충전시 지급방식을 유지한다.

나동연 시장은 “국비 지원 규모의 대폭 축소로 시비 부담률이 높지만 양산사랑상품권 카드의 안정적인 운영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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