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24건(총공사비 1조4375억원)에 대한 설계VE로 506억원 예산절감

[대구=뉴스프리존]박종률 기자= 대구시는 지난해 달성 1차 산업 단지 재생사업 등 24건의 건설공사에 대한 설계VE(경제성검토)를 실시해 총공사비 1조4375억원의 3.52%인 506억원의 공사비 절감 및 설계 가치향상에 기여했다고 29일 밝혔다.

설계VE(경제성검토) 실적 그래프.(자료=대구시)
설계VE(경제성검토) 실적 그래프.(자료=대구시)

또 분야별 전문위원이 제안한 343건의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우수제안을 설계에 반영해 공공시설물의 성능 향상과 시민들의 편의성을 증대시켜 건설공사의 가성비를 극대화하는 성과도 거뒀다.

대구시는 이 같이 지난해 시행한 설계VE 결과 사례를 정리한 '2023 설계경제성검토(VE) 사례집'을 발간하고,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대구시는 지난 2012년 설계VE(경제성검토)를 시작해 매년 검토 건수 및 검토 금액이 급격하게 증가해 지난해에는 24건(총공사비 1조4375억원)을 검토했으며, 지난 10년간 우리 시 공공사업 발주기관에서 시행한 164건의 건설공사에서 3251억원의 공사비를 절감하는 성과를 거뒀다.

지난 2018년 11월 국토교통부가 주최한 '전국VE 경진대회'에서 정부부문 '우수상'을 수상하는 등 매년 경진대회에 참여해 대구시 VE 위상을 제고하고 있다.

권오환 대구시 도시주택국장은 "설계VE(경제성검토)를 내실 있게 운영해 예산낭비 요인을 막고 공공시설물의 성능 향상에 더욱 노력함은 물론, 설계VE 과정에서 제안된 우수사례에 대해서는 설계사, 발주청, 건설공무원들이 공유해 건설공사의 부실방지와 품질향상에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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