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뉴스프리존]최미숙 기자= 경남 밀양시가 신재생에너지화 친환경 가축분뇨공공처리시설 구축을 완료했다.

밀양시 상남면 기산리 밀양맑은물관리센터 내 가축분뇨공공처리시설.(사진제공=밀양시청)
밀양시 상남면 기산리 밀양맑은물관리센터 내 가축분뇨공공처리시설.(사진제공=밀양시청)

지난 2016년부터 하루 80톤 규모의 가축분뇨공공처리시설 증설사업을 추진해 시설공사, 성능시험, 신뢰성운전까지 성공적으로 마쳤다.

밀양시는 지역 내 가축분뇨의 원활한 처리를 위해 국비 159억원, 도비 14억원∙수계기금 12억원을 포함한 총 사업비 227억원을 확보, 가축분뇨공공처리시설에 신재생에너지화 설비를 접목하는 획기적인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이번 사업은 밀양시의 주요 추진사업으로, 가축분뇨를 이용한 에너지사업화 일환으로 기존 가축분뇨공공처리시설의 용량(100톤)을 초과하는 영세 축산농가의 가축분뇨를 안정적으로 처리하고, 처리과정 중 발생되는 바이오가스를 전기에너지로 전환 가능한 신재생에너지를 생산하는 환경친화적 설비 구축사업이다.

또한 이번에 증설된 가축분뇨공공처리시설은 밀양시 상남면 기산리에 위치한 밀양맑은물관리센터 내 유휴부지에 설치됐으며, 처리방식은 전처리, 기존 방식과 상이한 혐기성소화 공정 추가, 폐수처리, 공공하수처리시설 연계처리 과정을 거치게 된다.

특히 처리과정 중 유기성 가축분뇨 80톤과 바이오가스 생산량을 최대화하기 위한 음식물류폐기물 20톤을 혐기성소화조에 혼합하는데, 여기서 발생된 가스는 전용 발전설비를 통해 전기에너지를 생산, 밀양맑은물관리센터의 주요 에너지원으로 사용된다.

신상철 상하수도과장은 “지역 내에서 발생하는 가축분뇨를 안정적으로 처리해 가축분뇨로 인한 악취∙수질오염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고, 생산된 바이오가스 에너지원으로 밀양맑은물관리센터 운영에 소모되는 연간 전기 사용량의 6%에 해당하는 1억5000만원의 동력비 예산 절감효과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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