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도 차도선 준공기념 취항식

[경남=뉴스프리존]강맹순 기자= 경남 거제시는 31일 둔덕면 화도 도선장에서 기존 화도페리호를 대체하기 위해 새로 건조한 화도 차도선 준공기념 취항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취항식은 시 관계자와 주민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풍물패 공연, 경과보고, 박종우 거제시장 인사말, 서일준 국회의원 축사, 테이프 커팅식 순으로 진행됐다.

31일 거제 둔덕면 화도 도선장에서 열린 화도 차도선 준공기념 취항식 모습.(사진=거제시)
31일 거제 둔덕면 화도 도선장에서 열린 화도 차도선 준공기념 취항식 모습.(사진=거제시)

화도페리호는 1994년 8월1일 ‘가조페리호’로 시작해 10년 넘게 사등면 성포와 가조도 사이를 운행했으며, 2009년 가조연륙교 개통으로 그해 7월 ‘산달페리호’로 선명을 변경해 거제면 법동과 산달도를 오갔다.

그러다 2018년 산달연륙교 개통으로 인해 11월 화도 차도선 운영위원회로 이전돼, 거제 둔덕면 호곡과 화도 사이를 운행했다.

거제시 본섬과 화도를 연결하는 주민들의 유일한 교통수단이지만 28년된 노후 선박으로 신규 선박 건조가 절실한 실정이었다.

2021년 7월 행정안전부에서 시행하는 섬 특수상황 지역개발사업에 선정된 후, 거제시는 총 사업비 30억원(국비 80%, 도비 10%, 시비 10%)을 확보, 2021년 하반기 화도 차도선 실시설계를 마쳤으며, 2022년 4월 건조에 착수했다.

새로 건조한 화도페리호.(사진=거제시)
새로 건조한 화도페리호.(사진=거제시)

새롭게 건조된 화도페리호는 104톤 규모(길이 29.85m, 너비 8.2m, 깊이 2.2m)로 총 42명(선원 2명, 승객 40명)이 탑승 가능하며, 소형기준 14대, 중대형 기준으로 9대의 차량을 적재할 수 있는 선박으로 제작됐다.

박종우 시장은 “새로운 화도 차도선 취항으로 주민들의 정주여건 개선과 화도 관광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도서주민들의 복리증진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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