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뉴스프리존]최광열 기자= 경상남도교육청이 고교학점제의 단계적 이행 지원 계획에 따라 올해 고등학교 1학년부터 적용되는 공통과목 국어, 수학, 영어 교과의 ‘최소 성취수준 보장 지도’ 담당 교원의 전문성을 강화했다.

‘최소 성취수준 보장 지도’ 핵심 교원 역량 강화 연수 모습.(사진제공=경남교육청)
‘최소 성취수준 보장 지도’ 핵심 교원 역량 강화 연수 모습.(사진제공=경남교육청)

지난달 30일부터 1일까지 3일간 경남교육연수원에서 도내 일반계 고등학교 국어, 수학, 영어 교사 468명을 대상으로 ‘최소 성취수준 보장 지도’ 핵심 교원 역량 강화 연수를 가졌다.

‘최소 성취수준’이란 각 과목의 교수∙학습이 끝났을 때 학생들이 성취하기를 기대하는 지식, 기능, 태도에 최소한으로 도달한 정도를 의미한다.

해당 과목의 최소 성취수준 도달을 목표로 학교는 해당 학교의 여건 등을 고려, 다양한 방식으로 최소 성취수준 보장을 지도한다.

156개 학교에서 한 학교당 국어∙수학∙영어 교과 1명씩 참여해 1일 6차시 특수분야 직무연수로 운영했으며, 동부∙중부∙서부 권역별로 나눠 이뤄졌다.

연수 내용은 ▶최소 성취수준 보장 지도의 이해 ▶최소 성취수준 진술문 작성 ▶평가 문항 제작 등 실습∙분임 토의를 중심으로 운영됐다.

참가자들은 질의응답을 통해 학교 현장의 의견을 듣고, 학생들의 배움과 성장을 지원하는 책임교육 체제를 구축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함께 찾아보았다.

특히 이번 연수는 지난해 9월부터 12월까지 개발한 ‘최소 성취수준 보장 지도 운영 길잡이’를 활용해 관련 내용에 대한 체계적인 전달과 학교 현장 적용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었다.

연수에 참여한 한 교사는 “방학 중 연수라 부담 없이 참여할 수 있었다”며 “최소 성취수준 보장 지도에 대한 개념을 정확히 이해할 수 있었고, 실습과 토의했던 내용을 바탕으로 학교로 돌아가면 무엇을 해야 할지 알게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정숙 도교육청 중등교육과장은 “이번 연수를 통해 최소 성취수준 보장 지도를 위한 교원의 전문성을 강화해 학생의 성장과 잠재력을 지원할 수 있길 기대한다”며 “교육청은 고교학점제의 성공적인 안착을 위해 교육 현장 지원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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