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민국 대표축제로 자리매김 -

[충남=뉴스프리존]박상록 기자= 충남 서산시는 서산해미읍성축제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하는 ‘K-컬처 관광이벤트 100선’에 선정됐다고 2일 밝혔다.

지난해 개최됐던 서산해미읍성축제 때 외국인 관광객들이 읍성 앞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서산시청)
지난해 개최됐던 서산해미읍성축제 때 외국인 관광객들이 읍성 앞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서산시청)

시에 따르면 이번 선정은 문체부가 ‘2023~2024 한국방문의 해’ 동안 외국인 관광객들이 문화, 예술, 콘텐츠 등 다양한 분야의 매력적인 K-컬처를 즐길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선정한 것으로, 민간 전문가의 추천을 받아 1차 요건 부합 여부와 2차 최종심의위를 거쳐 결정됐다.

문체부는 선정된 K-컬처 관광이벤트 100선을 해외 주요 도시에서 열리는 ‘K-로드쇼’와 연계해 체험행사를 개최하고 현지 여행업계와 공동으로 방한 상품 개발, 누리집을 통한 다국어 서비스 지원, 관광객 환영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서산해미읍성 축제는 2000년부터 시작됐으며, 문체부 지정 7년(2013년~2019년) 연속 유망축제를 거쳐 문화관광축제(2020년~2022년)로 선정되는 등 대한민국 대표 축제로 발전해왔다.

축성 600년의 역사를 지닌 서산해미읍성은 조선시대 충청권의 군사와 행정을 총괄했던 병영성으로, 해미 지역뿐만 아니라 공주, 부여, 서천, 청주 등 충청권 도민이 힘을 모아 함께 쌓아 올린 충청도 공동의 문화유산이다.

이러한 해미읍성의 역사적 상징성을 살려 태종대왕 강무 행렬, 석전 전투체험, 숙영체험 프로그램을 비롯해 야간문화공연과 역사 인물 마당극, 성곽 축성체험 등 매년 다양한 행사가 열려 국내 관광객은 물론 외국인 관광객들을 사로잡았다.

지난해 코로나19로 3년 만에 열린 서산해미읍성 축제에는 15만 명의 관광객들이 다녀가며 입지를 굳혔으며, 읍성이 ‘한국관광 100선’에 재선정돼 대한민국 대표 관광지로 자리매김했다.

이완섭 서산시장은 “서산해미읍성 축제의 이번 K-컬처 관광이벤트 선정은 서산해미읍성이 해미국제성지와 연계해 국제 명품 관광지로 거듭날 계기”라며 “한국방문의 해에 앞서 관광객들이 서산해미읍성축제의 매력에 매료될 수 있도록 온 행정력을 집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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