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프리존] 이기종 기자=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한-아세안 국제협력사업인 아세안 사이버 쉴드(ACS) 사업을 추진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한국인터넷진흥원의 아세안 사이버 쉴드(ACS, ASEAN Cyber Shield) 사업은 동남아시아 국가 연합(ASEAN)으로부터 최종 승인받아 이뤄졌다.
아세안 사이버 쉴드 사업은 아세안 역내 사이버보안 역량 강화를 목적으로 약 3년간 한-아세안 협력기금(980만 달러, 약 120억원)이 투입돼 최대 규모의 ASEAN 정보통신분야 협력 사업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아세안 협력기금(AKCF, ASEAN-ROK Cooperation Fund)은 지난 1989년 아세안과 대화관계를 수립 후 양자관계 강화를 위해 1990년 설립됐고 한-아세안 간 개발협력, 인적자원 개발·교류 및 문화·학술 교류 등 지원을 목표로 운영되고 있다.
이번 사업의 참여기관을 보면 KISA가 사업의 주관기관으로 강원대학교, 강릉원주대학교, 브루나이 공과대학 등과 함께 수행한다.
주요사업은 ▲아세안 온라인 사이버보안 전문 교육 운영 ▲아세안 사이버보안 자격제도 연구 ▲아세안 해킹방어대회 개최(이상 KISA) ▲아세안 사이버보안 교환학생 운영(강원대, 강릉원주대) ▲아세안 사이버보안 석사과정 운영(브루나이 공대) 등이 있다.
특히 KISA는 아세안 온라인 사이버보안 전문 교육 운영, 자격제도 연구, 해킹방어대회 개최(90억), 강원대/강릉원주대는 아세안 사이버보안 교환학생 운영(23억), 브루나이공대는 아세안 사이버보안 석사과정 운영(7억) 등의 역할을 분담한다.
이번 사업과 관련해 한국인터넷진흥원 측은 “KISA가 수행하는 최정예 정보보호 전문인력 양성 교육(K-Shield) 등 사업을 벤치마킹해 제안한 것으로 이번 최종 승인을 통해 국내 사이버보안 관련 사업 모델의 효용성이 아세안 지역에서도 입증됐다는 것에 의의가 있다”며 “이번 한-아세안 국제협력사업 수행으로 사이버보안 선진국으로서 국가 위상을 높이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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