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프리존]조은정 기자=SK하이닉스는 1일 실적발표회에서 (K-IFRS 기준)2022년 매출 44조 6481억 원, 영업이익 7조 66억 원(영업이익률 16%), 순이익 2조 4389억 원(순이익률 5%)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SK하이닉스는 지난해 데이터센터용 SSD 분야에서 2021년 대비 4배 증가한 매출을 거뒀으나, 4분기 매출은 7조 6986억 원, 영업손실 1조 7012억 원 (영업손실률 22%), 순손실 3조 5235억 원 (순손실률 46%)으로 2012년 3분기 이후 첫 분기 단위 적자를 기록했다.

사측은 매출 성장세는 이어졌으나 하반기부터 반도체 다운턴이 지속되면서 2021년 대비 영업이익이 감소했다고 설명하며, 투자와 비용을 줄이고 성장성 높은 시장에 집중하겠다고 덧붙였다. 올해 투자 규모는 2022년 19조 원 대비 50% 이상 줄인다는 기조를 유지하되, DDR5·LPDDR5, HBM3 등 주력제품 양산과 미래성장 분야에 대한 투자는 지속하겠다는 계획이다.

SK하이닉스 김우현 부사장(CFO)은 "최근 인텔이 DDR5가 적용되는 신형 CPU를 출시하고, AI에 기반한 신규 서버용 메모리 수요가 발생할 수 있는 긍정적인 시그널이 시장에 나오고 있는 데 주목하고 있다. 당사가 데이터센터용 DDR5와 176단 낸드 기반 기업용 SSD에서 세계 최고의 기술력을 확보한 만큼, 시장 반등 시 빠르게 턴어라운드를 해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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