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뉴스프리존]박상록 기자= 충남 태안군 소원면 천리포수목원에 복수초 등 봄꽃이 꽃망울을 터트려 탐방객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사진=태안천리포수목원)
지난 3일 태안천리포수목원에서 관광객이 활짝 핀 매화꽃을 감상하고 있다.(사진=태안천리포수목원)

4일 태안천리포수목원에 따르면 봄의 시작을 알리는 절기 입춘(立春)을 맞아 천리포수목원 곳곳에 복수초와 설강화, 매화 등 봄꽃이 활짝 펴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고 있다.

설강화는 매서운 추위를 이기고 꽃을 피운다 하여 ‘설강화’라 불리며 그리스어 우유(gála), 꽃(ánthos)에서 유래했다. 가지 끝에 우유 한방울을 매단 듯 작은 꽃을 소담스럽게 피운다.

천리포수목원
꽃마울을 터트린 '설강화'.(사진=태안천리포수목원)

복수초는 눈속에서 피는 꽃이라 하여 ‘설연화, ‘얼음새’ 꽃이라고 불리기도 하며 봄이 오는 소식을 알려주는 다년생 초이다. ‘복(福) 많이 받고 장수(壽)하라’는 꽃말이 있다.

복수초.(사진=태안천리포수목원)
복수초.(사진=태안천리포수목원)

천리포수목원 기록연구팀 김완성씨는 “평균기온이 평년보다 2.5도 낮았던 지난 12월의 추위와 최근 최강 한파까지 이겨내며 천리포수목원에는 봄꽃이 곳곳에서 피어나고 있다"며 "입춘을 맞아 꽃망울을 터뜨리는 봄꽃을 보러 천리포수목원에 방문하시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국내 최초의 사립수목원인 천리포수목원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은 식물 1만6830 분류군을 수집해 전시하고 있으며 연중무휴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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