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뉴스프리존] 김경훈 기자= 이신남 더불어민주당 전략기획위원회 부위원장도 최근 오산시로 주소를 옮겼다고 합니다. 아마도 내년 4월 총선 출마를 준비하는 것으로 보이는데요. 오산시에서 총선을 향해 저울질을 하고 있는 잠룡들을 인터뷰해 볼까 합니다. 

첫 순서로 새해들어 오산시 곳곳에서 문재인 정부의 대통령비서실 제도개혁비서관과 청와대 자치발전비서관을 지낸 이신남 씨를 저희 스튜디오로 모셔봤습니다. 인터뷰 진행에 김정순 뉴스캐스텁니다.  

Q. 현재  오산시에서 활동을 시작하셨는데요. 내년 총선때문에 전입한 정도로만  알고 있는데어떠신가요?
-"제가 지난 2월까지 청와대에서 근무하고 퇴직을 했고, 12월 달에 오산으로 전입을 와서 지금은 오산시민이 되었습니다. 젊은 오산시민들과 함께 새로운 정치를 하기 위해서 오산으로 이사를 왔습니다."

Q. 오산시를 선택한 이유가 스스로  결정하신 것인지 아니면 전략적으로 오신 것인지와 혹시 지역 위원회에서 활동을 하고 계신가요?
-"저의 당적이 지금 오산시로 옮겨져 있을 것이고요. 그리고 물론 제가 여기에 내려온 데에는 중앙정치에서  또 활동하시는 많은 분들과  논의를 하고 내려 왔겠지요?"

Q. 오산이 어떻게 발전하기를 바라고 또 구체적인 복안이라도 있습니까?
-"아시다시피 오산은 수도권 남부에서 인구가 23만 그리고 면적이 43만㎢에 달하는 작은 도시입니다.
-"도시 공간적으로는 굉장히 한계가 있다는 말씀이죠. 반면에 내년 이쯤이면 화성시도 100만 명이 될 텐데 이런 주변에 있는 도시들과 함께 도시의 기능을 남부권 내에서 상호  분담하는 것이 필요하지 않나 이렇게 생각을 하고요."

-"두 번째는 오산시민의 삶의 질이 더 높아질 수 있도록 주거라든가 교육이라든가 복지 서비스가 보다 조금 기능적으로 확충될 필요가 있는데 예를 들면 지금 오산에는 지금 오산에는 주택보급률이 이미 100%가 넘어서 있고, 현재도 아파트  인허가가 16곳 이상이 지금 진행 중이거나 허가가 나 있는 상황입니다.  아파트를 이렇게 짓는 것도 좋은데요. 구도심이 주민이 참여하는 지역 재생 이런 것을 통해서 구도심과 신도심의 균형발전을 추구하는 방향으로 도시계획이 잡힌다든가 이런 방향으로 가는 것이 필요하고, 교육도 사실은 창의성교육을 통한 혁신교육이 우리  오산의 브랜드로 자리를 잡았는데요. 이 뿐만이 아니라 이게 4차 산업에 대비한 미래교육이라 든가  또 진로진학 계획 같은 교육들이 조금 더 보완될 필요성이 있다고 생각을 하고.."

-"세 번째는 제일 중요한 것이 미래 먹거리 산업을 발굴하고, 새로운 산업의 생태계를 조성하는 것이 제일 중요한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오산은 3차 산업이라고 얘기하는 서비스 산업의 비중이 55%를 차지하고 있거든요?  그래서 이것만 갖고 사실은 오산이 지속가능한 경제적으로 발전해 나갈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 그래서 새로운 사업을 만들고 오산을 새로운 혁신성장의 거점으로 만들어서 결국은 기업이 모이고 인재가 모이고  사람이 모이는 곳으로 만들어야 된다.  이것에 대한 구체적인 청사진과 비전을 저도 마련 중에 있습니다만은 오늘 큰 틀에서는 이런 정도만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Q. 이신남 부위원장님의 정치철학이 궁금합니다.  
-"제 정치철학은 정치꾼이 되지 말고 정치가가 되자입니다. 정치꾼은 자신의 정치적 지위를 이용해서 국가나 혹은 공적인 목적을 위해서  사용하는 게 아니라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 정치를 이용하거나 혹은 정치를 수단으로 하는 사람이고 정치가는 현실 속에서 대화와 타협 그리고 숙의와 토론을 통해서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사람이 정치인입니다. 그래서 저는 정치인이 되겠다 다짐을 하고 정치적 철학으로 삼고 있습니다"

(김정순 뉴스캐스터) 진정  국민을 위한 정치인이  되기를 희망해 봅니다.

-"감사합니다.:

Q. 청와대에서 두번 씩이나 근무를 하셨던데요?
-"한 번만 들어가도 가문의 영광이라고  이야기를 할 정도인데  저는 감사 하게도 두 번 씩 대통령의 부름을 받아서 두 번 청와대에 근무했었습니다. 마지막에 근무할 때는 제가  제도개혁비서관, 자치발전 비서관으로  근무하면서 불합리한 제도의 개혁 그리고  지방자치와 국가의 균형발전을 위해서  열심히 노력하고, 근무를 했었습니다."

Q. 능력이 뛰어나셔서 두 번  가셔서 고생을 많이 하셨겠네요?
-"능력이 뛰어나다기보다는  일머리가 있다고 판단하셔서 불러주신 것 같고, 저희가 새벽에 5시에 출근을 해서 일요일까지도 근무를 했습니다. 그러니까 노동의 강도는 센 편이었죠. 대신에 그 기간이 제 인생에 있어서  가장 보람차고 또 알찬 시간이었습니다."

Q. 가장 기억에 남는  활약상이 있다면?
-"지금도 우리 국민들께서 난방비 폭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계신데 코로나19로 인해서 전 국가적으로 전 국민적으로  위기를 많이 겪고 있었죠.  문재인 정부에서는 이러한 어려움에 적극적 으로 대처하기 위해서 전국민 재난 지원금을 두 차례에 걸쳐서 지급을 한 바 있습니다. 물론 소상공인들을 지원하기 위한 대책까지 합치면 총 7차례에 걸쳐서 추경을 편성하고 예산을 지원했었는데요.?
-"2020년 긴급 재난지원금 지원시에 제가 정무수석실 선임 행정관으로 근무하면서 청와대 내의 재난지원금제도와 관련된 논의에 참여를 했었고, 2021년도  상생 지원금 지급시에는 제가 기재부,행안부,복지부 여러 부처들하고 정부 TF를 만들어서 재난지원과 관련된 실무를 총괄했습니다. 그래서 감히 말씀드리면 재난지원금에는 약간의 손때가 좀 묻어 있다 이렇게 말씀을 드리고 싶고.."
-"또  오산과 관련해 한 가지 말씀을 드리면 오산의 동탄 트램이 2024년부터  착공을 하게 되는데요. 이게 착공이 되면 오산의 교통 편의성도 많이 높아질 것이라고 기대합니다. 이 동탄 트램이 착공되기 위해서 절차들이 필요한데 그중 가장 중요한 행안부의 지방재정 중앙 심사를 거치는 거였는데요. 그때 마침 자치발전 비서관으로 있으면서 통과를 위해서도 행안부의 역할을  한 부분이 있어서 그 부분  기억 나서 말씀 드립니다."

Q. 아쉬웠던 점은 있었나요?
-"아쉬웠던 점은 곽상욱 시장님께서도  반도체와 관련된 도시들을 묶어서 반도체 도시연합이라고 하는 것을  추진해 보려고 했었잖아요?  지방자치단체별로 각각의 기능들을 묶어서 시너지 효과를 내보자는 차원에서 자치단체의 여러가지 형태들을 저희가 고민하고 만든 것인데 그것이 지속되었고 또 성과가 있었으면  오산의 미래나 발전을 위해서도 약간 획기적인 부분이 되었을 텐데 아쉽게도 윤석렬 정부에서는 전혀 그럴 의지가 없고, 또 많은 자치단체장님들이 바뀌시면서그런 부분들이 추진이 되지 않고 있어서 아쉽게 생각합니다."

Q. 지난 지방선거 때 오산시의 민주당은 우여곡절이 많았고, 그 후유증이 아직까지 치료되지 않고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봉합을 위해) 어떤 견해를 가지고 계신가요?
-"지난 지방선거에서 오산지역이 청년 전략 선거구로 지정이 됐고, 결과적으로 민주당 후보가 패배를 했기 때문에 그에 따른 후유증이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저는 청년 인재를 발굴하고 또 선택하는 것은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서나  민주당의 미래를 위해서도 대단히 바람직스러운 일이다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희 민주당에서 지방선거  청년의 비율을 30%로 의무공천하고, 그리고 가급적 청년후보가 있으면 당내 경선의 기회를 부여를 했고요. 또 진입장벽을 낮추기 위해서 경선부담금을 아예 면제한다 든가 또 청년배심원 제도와 같은 혁신 공천제도를 도입한 바 있습니다. 그러나 청년 전력지구의 민주당 후보들이 사실상 다 패배를 했는데요."
-"그렇다고 해서 이 제도의 취지가 잘못됐다거나 혹은 제도의 취지가 훼손되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을 합니다.  
다만 이 제도의 운영과정에서 지역의 시민들이나 혹은 당원들이 상식적으로 인정되고 용인되는 민주적 절차와 과정은  조금 더 성숙되어야 되지 않겠나 이런 생각이 있고요.  또 어쨌든 지역사회가 혹은 민주당이 이렇게 효율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좀 더 치유하고 화합하는 그래서  포용하는 정치가 좀 필요하지 않나 또 오산시민들이 그러한 정치를 바라고 있지 않나 그런 생각 을 해보고 기회가 된다면  제가 그런 역할에 지역 정치의 화합과 소통을 위해서 어떤 접착제와 같은 역할을 할 수 있으면 어떨까 이런 생각도 해 봅니다.

Q. 오산에 내리 5선 안민석 국회의원이 계시잖아요? 혹시 새해 인사와 덕담은 나누셨겠죠? 
-"새해 인사 당연히 드렸습니다. 우리 당의 중진 의원님이시고,  또 지역의 큰 어른이시기 때문에 정치 후배가 먼저 인사를 드리는 것은 당연하고요.  안 의원님은 수도권에서 내리 5선을 하셨기 때문에 그만큼 정치의 역량과 경륜이  대단히 훌륭하시고 뛰어나시다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다만 당내에 여러 가지 운영이라든가 지역 현안의 해결이라든가 또 오산의 미래의 청사진을 만드는데 있어서는 조금 아쉽기도 하고, 안타까움이 이 지역 주민들이 볼 때는 아마 있으신 것 같습니다.?

Q. 안 의원님이 무슨 덕담을 해주셨나요?
-" 격려의 말씀 주셨습니다."

Q. 앞으로 포부나 계획이 있다면 말씀해 주시죠?
-"제가 (오산)지역에 왔는데 햇수로는 2년이 됩니다만 지역사회에서 지역 주민들과 함께  소통하면서 지역에 헌신하고 봉사하는 일을 열심히 해볼까 계획 중에 있습니다.  특히 지금 난방비 폭등에서도 알다시피 서민경제가 대단히 어렵고, 지역 경제도 사실은 해야 될 일이 대단히 많습니다.  그래서 민생경제를 다루는 연구소나 포럼을 만들어서 지역경제 활성화나  민생경제의 여러가지 난제해결을 위해  노력해 보고 싶은 계획을 갖고 있습니다."

(김정순 뉴스캐스터) 인터뷰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경기남부지역 잠룡들의 인터뷰는 계속됩니다. 

영상편집/ 김현태 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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