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입춘방 무료 나눔 이어 3일 지신밟기 등 안녕 기원 행사

[경남=뉴스프리존]이진우 기자 =김해시 곳곳에는 입춘(4일)과 정월대보름(5일)을 맞아 2023년 계묘년 한 해 만복을 기원하는 다채로운 민속행사가 마련됐다.

지난 2일 오후 시 청사 종합민원실에서는 한국서가협회 김해지부 주관으로 민원실 내방객에게 한 해의 건강과 행운을 기원하는 ‘입춘방’을 무료로 나눠주는 행사를 진행했다.

지난 3일 김해민속예술보존회 주관으로 시민들의 평안과 만복을 기원하는 지신밟기 행사에 앞서 안녕을 기원하는 제(祭)를 지내고 있다.ⓒ김해시
지난 2일 오후 시 청사 종합민원실에서 한국서가협회 김해지부 주관으로 ‘입춘방’ 나눠주기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김해시

예로부터 봄의 시작을 알리는 절기인 입춘이 되면 복을 기원하는 글(입춘방)을 써 대문이나 기둥, 천장에 붙이는 풍속이 있다.

3일 오전에는 김해민속예술보존회 주관으로 김해시청, 시의회, 상공회의소, 동부소방서를 돌며 시민들의 평안과 만복을 기원하는 지신밟기를 했다.

지신밟기는 농악대를 앞세우고 집집을 돌며 땅을 다스리는 신령을 달래어 한 해의 평안과 가정의 다복을 비는 민족 고유의 민속놀이이다.

2일 입춘방 무료 나눔 이어 3일 지신밟기 등 안녕 기원 행사
지난 3일 김해민속예술보존회 주관으로 시민들의 평안과 만복을 기원하는 지신밟기 행사에 앞서 안녕을 기원하는 제(祭)를 지내고 있다.ⓒ김해시

또 김해시노인종합복지관에서도 지난 3일 입춘을 맞아 ‘봄이 와요~ 입춘첩 만들기’ 행사를 복지관 이용자 200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이날 행사는 올 한 해 동안 어르신들의 행운과 건강을 기원하며 삶의 활력을 도모하고자 ‘입춘대길 건양다경(立春大吉 建陽多慶)’, ‘부모천년수 자손만대영(父母千年壽 子孫萬代榮) 등의 입춘첩을 본인의 마음을 담아 정성스럽게 적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홍태용 시장은 “잊혀져 가는 전통문화를 계승하고 시민의 화합과 만복을 기원하는 시간이 됐다”며 “계묘년 한 해 집집마다 좋은 일만 가득하고 시민들의 꿈이 이루어지는 한 해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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