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뉴스프리존]장상휘 기자= 태풍 '힌남노' 침수 피해 후 135일만에 전 공장을 정상가동하는 '기적'을 이뤄냈던 포스코 포항제철소가 수해복구 기간 잠시 멈췄던 재능봉사활동을 다시 시작해 지역민들의 환영을 받았다.

포항제철소 사랑의붕어빵 재능봉사단이 포항장애인종합복지관에서 붕어빵을 만들고 있다.(사진=포항제철소)
포항제철소 사랑의붕어빵 재능봉사단이 포항장애인종합복지관에서 붕어빵을 만들고 있다.(사진=포항제철소)

지난 1월 20일부터 완전 정상 조업 체제에 들어간 포항제철소 직원들은 하나 둘 다시 봉사활동에 참여하기 시작해 포항제철소직원 101명이 지난 1월 28일과 2월 4일 봉사활동에 나섰다.

목공예봉사단은 기계면에 위치한 목공방에서 해도동 차상위 계층 청소년에게 전달할 책상과 책장을 제작했다. 지난 2019년 창단한 목공예봉사단은 매주 토요일마다 포항지역 저소득 가정 및 아동센터에 필요한 가구를 직접 제작, 기증하고 있다. 

25년이라는 유구한 전통을 가진 사랑의붕어빵 재능봉사단도 수해 복구로 멈췄던 붕어빵 만들기 행사를 다시 시작했다. 

한 봉사단원은 "수해 복구 동안 많은 시민들의 격려와 응원을 받으며 지역사회가 제철소를 향해 보내주는 사랑을 느낄 수 있었다"면서 "그 사랑에 보답하고 싶은 마음에 더 빨리 봉사활동을 다시 시작하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목공예, 붕어빵봉사단 외에도 포스코 직원들은 포항에서 43개 재능봉사단을 운영하며 다양한 상생 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난해 기준, 3000여명의 임직원이 11만여시간의 봉사활동을 펼치기도 했다. 

SNS 기사보내기
뉴스프리존을 응원해주세요.

이념과 진영에서 벗어나 우리의 문제들에 대해 사실에 입각한 해법을 찾겠습니다.
더 나은 세상을 함께 만들어가요.

정기후원 하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뉴스프리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