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특례시, 주남 탐방객 꿈 담은 소망 달집 활활 ‘소원성취’ 기원

[경남=뉴스프리존]최근내 기자= 창원특례시는 정월대보름날인 5일 주남저수지 인근 무성마을에서 ‘주남 탐방객들의 꿈 담은 소망 달집태우기’로 소원성취를 기원했다.

2019년 9월부터 주남저수지 람사르문화관에 설치된 소망 솟대는 반가운 소식을 전하는 솟대에 소망 종이를 매달아 소원성취를 기원하고 있다.

이날 주남저수지 탐방객들의 소박한 소망 약 4000건과 2021년과 2022년 창원컨벤션센터(CECO)에서 진행된 에코 라이프스타일 페어에서 달린 소망 약 800건, 총 4800건이 달집과 함께 하늘로 전해졌다.

탐방객들의 소망에는 ‘가족의 건강과 재물∙학업 성취’가 가장 많았다.

또 ▲“우리 가족 올 한해도 무탈하고 건강하게 해주세요” ▲“로또 당첨되게 해주세요” ▲“서울대 합격하게 해주세요” 등 소망들이 있었다.

한 어린 탐방객의 소망종이에는 “BTS(방탄소년단) 보게 해주세요”라고 적혀있어 미소를 머금게 했다.

최정일 주남저수지과 주남관리팀장은 “정월대보름의 좋은 기운이 탐방객들에게 모두 전해졌으면 좋겠다”며 “소박한 소망들이 모두 이뤄져, 이 힘든 시기를 이겨내는 힘이 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한편 제15회를 맞은 무성마을 정월대보름 맞이 행사는 코로나19로 인해 중단됐다가, 올해 다시 재개됐다.

이날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 액운을 쫓고 복을 기원하는 행사를 진행했는데, 행사에는 약 900명 가량의 참가자가 모여 달집을 태우며 소원성취를 기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