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어선 30척, 해경.해군함정 29척,관공선6척 등 항공기 8대 동원

[전남=뉴스프리존] 조완동 기자= 해경이 신안군 임자면 대비치도 인근 해상에서 발생한 전복어선 청보호 관련, 실종자 수색작업 3일째를 맞아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김해철 목포해경서장이 신안 해상 전복어선(청보호) 실종자 수색 3일차를 맞아 출입기자들에게 브리핑을 하고있다.(사진=목포해경)
김해철 목포해경서장이 신안 해상 전복어선(청보호) 실종자 수색 3일차를 맞아 출입기자들에게 브리핑을 하고있다.(사진=목포해경)

해경은“어제까지 수색에 동원된 세력은 민간어선 33척, 해경함정 26척, 해군함정 5척, 관공선 7척 등 총 71척과 해경 항공기 6대, 군 항공기 8대, 소방 항공기 2대 등 총 16대가 동원됐다”고 밝혔다.

이들 가용세력은 사고해역 주변 동·서 24해리(44.4km), 남·북 30해리(55.5km) 해역을 중심으로 집중 수색과 선체 수중수색을 병행, 실종자 구조 활동 및 사고 선박 인양 준비를 진행했다.

또 야간수색 활동 시, 시야 확보를 위해 해경·군 항공기에서 조명탄 226발 발사하며, 밤샘 수색을 이어 나갔다.

해경은 실종자 수색 3일째를 맞은 오늘은 사고해역 주변 동·서·남·북 방향으로 3해리 확대한 수색 구역을 설정, 실종자 수색을 진행할 계획이다.

전복선박 인양 작업을 위해서는 예인선과 크레인바지를 동원, 지난 6일 오전 9시경부터 전복선박을 고정하는 고박작업과 함께 선내 실종자 수색을 진행했다.

대조기 조류 및 빠른 유속으로 안전한 선박인양 작업을 위해 청보호는 오늘 새벽 2시 11분경 사고 해점으로부터 남동방 10해리(약 18km) 떨어진 대허사도 인근 안전지대로 이동시켜 인양 방식 등 향후 인양 절차에 관해 논의 중이다.

해경은 지금까지 실종자 구조과정에서 선내에는 통발어구, 로프, 이불 등 각종 잔해물로 인해 구조에 어려움이 겪고 있다.

지금까지 구조된 실종자는 총 5명이며, 모두 한국인 선원으로 의식과 호흡이 없는 상태로 목포소재 병원으로 이송되었으며, 이후 모두 사망 판정됐다.

이에 따라 전복어선 청보호 승선원 총 12명중에서 3명구조를 비롯 실종자(사망) 5명과 현재까지 찾지 못한 실종자 4명(한국인2명, 베트남2명)에 대해 수색작업을 펼치고 있다.

또 해경은 지난 6일 오전 11시경 실종자 가족 대기실을 찾아 수색 및 구조 진행 현황 등을 브리핑하고, 오후 2시 10분경 해경 함정을 이용, 실종자 가족 6명과 함께 사고해역을 찾아 수색 진행 상황을 답사했다.

7일 수색작업에는 민간어선 30척, 해경함정 24척, 해군함정 5척, 관공선 6척 등 함선 총 65척과 해경 항공기 3대, 군 항공기 4대, 소방 항공기 1대 등 항공기 총 8대가 수색에 동원됐다.

해경이 야간에 항공기 조명탄이 발사된 가운데 실종자 수색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사진=목포해경)
해경이 야간에 항공기 조명탄이 발사된 가운데 실종자 수색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사진=목포해경)

사고선박 전복어선 청보호는 오늘 인양 준비가 마무리 되는대로 기상상태 감안, 인양작업과 함께 선내 실종자 수색을 병행한다.

선내 정밀수색 방법에 대해서는 현장 지휘함과 민간인양업체와 함께 수색방법, 장소 등을 협의 후 수색을 실시할 예정이나, 현지 빠른 유속, 너울성 파도 등으로 인양 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한편, 서해해경청은 선체 전복 원인 조사를 위해 선체 인양 후 국과수, 해양교통안전공단, 서해지방해양경찰청, 목포해경서 등 관계기관 합동 감식을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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