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치만 서울지방보훈청장, 류정우 유관순열사기념사업회장 축사
서대천 목사 “청소년들이 민족정신 이어가며 예수 안에서 리더로 성장하길”

[뉴스프리존]송상원 기자= 우리 민족이 일제 식민 통치에 항거하며 독립 의사를 세계에 알린 3.1절을 앞두고, 청소년 교육에 힘써온 SDC인터내셔널스쿨(대표 서대천 목사)이 11일 건국대 새천년홀에서 ‘나라사랑 콘서트’를 개최했다.

유관순 열사 순국 103주기를 맞아 그 정신을 기리기 위해 개최된 이번 콘서트에는 700여 명이 참석했고 나치만 서울지방보훈청장, 류정우 유관순열사기념사업회 회장, 유시우 유관순열사기념사업회 부회장, 유덕상 유관순열사 가족 대표, 박재옥 이화여고 총동창회장, 김성영 전 성결대학교 총장도 함께 하며 마음을 모았다.

서대천 목사는 개회사를 통해 “1910년부터 시작된 일제강점기 때 수많은 독립투사들과 국민들은 끊임없이 나라를 되찾기 위한 주권 독립 운동을 전개했고 특히 유관순 열사는 총과 칼의 위협 속에서도 비폭력 저항운동인 3.1 독립 만세운동을 통해 대한민국의 주권을 목청껏 외쳤다”면서 “이번 SDC 나라사랑 콘서트는 독립운동가들의 숭고한 희생을 기리며 그 분들의 나라와 민족을 향한 정신을 이어받고자 준비한 자리”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지금 대한민국의 청소년들은 일제강점기 시대에 나라를 빼앗긴 설움은커녕 대한민국의 건국이념조차 알지 못하고 6.25 전쟁이 북침인지 남침인지도 모른 채 자신의 유익만을 위해 살아가는 안타까운 현실 속에 살아가고 있다”면서 “이런 대한민국의 청소년들을 살리고자 SDC인터내셔널스쿨은 청소년들을 이성, 지성, 감성, 체성, 영성의 5성급 리더로 양육하고 있으며 특히 나라사랑 뿐만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진정한 리더로 성장하도록 지도하고 있다”고 했다.

특히 서 목사는 “SDC 학생들은 1년에 두 번 나라사랑 콘서트에 참여해 스스로 공연을 기획함으로써 10대에 조국 대한민국을 사랑하고 나라를 위해 기도하는 청소년들로 날마다 성장하며 대한민국 역사의 주인공이 될 미래를 꿈꾸고 있다”고 밝히며 “우리 모두가 대한민국과 이 시대를 살리는 주역이 되길 소망한다”고 강조했다.

콘서트는 국민의례 및 애국가 제창으로 막이 올랐고 SDC오케스트라의 ‘Amadeus from Mozart Symphony No.25’와 ‘Dreamers(카타르 월드컵 주제가)’ 연주가 있었으며 이후 SDC인터내셔널스쿨학원 초·중·고등부의 공연이 이어졌다.

초등부는 난타 형식을 접목한 ‘코레아 우라’ 공연을 했고, 중등부는 소외됐던 이들이 꿈을 찾아가는 내용의 영화인 ‘위대한 쇼맨’을 바탕으로 한 ‘The Greatest Show’를 선보였다.

고등부 1·2·3팀은 △Meaning of Life △Who is your Master? △뮤지컬 ‘대한이 살았다’ 공연을 선보이며 감동을 선사했다. ‘Meaning of Life’는 그림자를 활용한 마임 공연으로 독특한 볼거리와 의미 있는 메시지를 전달하며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고, 유관순 열사의 투쟁을 그린 뮤지컬 ‘대한이 살았다’는 애국정신을 고취시키며 감동을 선사했다.

공연을 본 학부모 우선향 씨는 “3년여에 걸친 코로나 팬데믹 상황의 공백 기간이 무색할 만큼 SDC 인터내셔널스쿨 학생들이 준비한 공연 하나하나가 놀랍도록 훌륭했다. ‘위대한 불꽃 유관순 열사 순국 103주기’를 기리는 공연이라서 그런지 보는 내내 나라를 사랑하는 애국심이 강렬하게 샘 솟았다”면서 “애국이 무엇인지도 모르는 이 세대에 이렇게 나라 사랑을 가르치는 올바른 교육을 해줘 감사하고 그 현장에 학부모로 있다는 것이 자랑스럽다. 오늘 SDC 학생들의 빛나는 눈동자와 열정과 협동을 보며 이 시대 이 나라를 이끌어 갈 진정한 영웅들을 봤다”고 소감을 밝혔다.

공연을 준비한 학생들도 한 단계 성숙해진 모습을 보였다. 유관순 역을 맡은 임주희 학생은 “가장 찬란한 10대 시절에 조국을 위해 목숨 바쳐 끝까지 만세를 외친 유관순 열사의 삶을 연기해보니 내 자신을 돌아보게 되는 계기가 됐다. 조국을 사랑하기는커녕 아무 생각 없이 살아가고 있는 내 모습을 보며 큰 반성을 할 수밖에 없었다”면서 “유관순 열사가 피 토하는 심정으로 했던 말 한마디 한마디가 가슴 깊은 곳을 울렸고 공연을 준비하는 모든 과정 속에서 뼈 속 깊이 느껴지는 유관순 열사의 나라사랑에 눈물을 흘릴 수밖에 없었다”고 했다.

이어 “우리는 지금 어떤 억압도 없이 대한민국에서 살아가지만 이는 수많은 독립운동가들의 피와 땀과 눈물 및 희생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것이다. 조국을 위해 희생한 그들을 잊지 않고 이 나라를 지켜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리며 살아가길 원한다”면서 “이제는 나의 조국 대한민국을 그 누구보다도 열정적으로 사랑하며 나라를 위해 기도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강조했다.

콘서트에서 나치만 서울지방보훈청장과 류정우 유관순열사기념사업회 회장은 축사를 하며 학생들이 유관순 열사의 정신을 계승해 훌륭한 인재로 성장하길 기원했다.

나 청장은 “조국의 독립을 위해 죽음도 두려워하지 않던 유관순 열사의 기개와 지극한 나라사랑은 당대뿐 아니라 오늘날까지도 영원히 꺼지지 않는 불꽃으로 우리 민족의 가슴 속 깊이 남아 있다. 미래세대가 열사의 고귀한 정신을 계승해 훌륭한 인재로 성장하길 바란다”면서 “국가보훈처에서도 유관순 열사를 비롯해 국가를 위해 희생하고 헌신하신 분들의 뜻을 기억하고 ‘일류보훈’으로 보답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축사한 류정우 회장은 “유관순열사는 17세에 3.1독립운동에 참여했고 고문으로 인해 18세에 옥중에서 순국한 짦은 생애를 살았으나 한 인간으로서 또 여성으로서, 학생으로서 우리에게 잊을 수 없는 귀감이 되고 있다”면서 “나라와 민족을 사랑하시는 학생들이 더 노력하고 발전해야만 선열들의 유지를 받들 수 있다. 이제는 굴욕스럽고 잘못된 과거를 청산하고 새로운 시대의 주역이 돼 세계 속의 선진국으로 생활할 수 있는 새 시대를 이끌어 가자. 이 길만이 애국선열들의 노고에 보답해 드리는 우리들의 자세”라고 역설했다.

한편 이번 콘서트를 공동 주최한 유관순열사기념사업회는 서대천 목사를 부회장으로 선임하며 앞으로의 행보에 뜻을 같이 하기로 했다.

서대천 목사는 예장합동 교단에 속한 홀리씨즈교회를 담임하고 있고 교회학교인 SDC인터내셔널스쿨을 통해 청소년들을 신앙으로 교육하며 민족과 세계를 품는 글로벌 리더가 되도록 양성하고 있다. 

관계기관인 SDC인터내셔널스쿨학원(이사장 서대천 목사)은 2022년도에 미국의 주요 대학인 UC얼바인, UC데이비스, 위스콘신 메디슨, 일리노이 어바나 삼페인, 조지아대, 퍼듀대, 오하이오주립대, 시애틀의 워싱턴대학, 유시버시티 파크의 펜실베니아 주립대학 등에 대거 합격생을 배출했고 총 누적 장학금 4,457,004 달러(한화 약 57억 9400만원)을 제안받아 대한민국 교육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시카고 미대 등 미국 유수의 미대에 합격생을 배출했고 올해도 지원자 100%를 미국대학에 합격시키는 쾌거를 이뤘다. 또한 SDC 출신 중 미국 명문대에 진학한 이들이 4년 만에 하기도 힘든 졸업을 2년 혹은 2년 반 만에 하는 놀라운 성과를 계속해서 내고 있으며 코넬대, 서울대 대학원 등 석사과정 진학 사례도 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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