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YTN 라디오 출연…"국정운영 잘 도울 수 있는 사람이 당 대표 돼야"
민선8기 도정 성과와 주요 과제 설명

[충남=뉴스프리존] 박성민기자= 김태흠 충남지사가 국민의힘 3.8 전당대회와 관련, “지난 8~9개월에 대한 반성과 국민에게 제대로 기대와 희망을 주는 전당대회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태흠 충남지사가 국민의힘 3.8 전당대회와 관련, “지난 8~9개월에 대한 반성과 국민에게 제대로 기대와 희망을 주는 전당대회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사진=YTN 유튜브 중계 캡처)
김태흠 충남지사가 국민의힘 3.8 전당대회와 관련, “지난 8~9개월에 대한 반성과 국민에게 제대로 기대와 희망을 주는 전당대회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사진=YTN 유튜브 중계 캡처)

14일 오전 YTN 라디오에 출연한 김 지사는 정치 이슈에 대한 진행자의 질문에 “현재 도지사이기 때문에 가급적 얘기를 안 하려고 했다”며 웃음을 지었다.

이어 “국민의힘 전당대회는 2가지의 의미가 있는 것 같다”며 “대통령이 취임한 지 1년이 안 된 상황인 만큼 집권여당으로서 윤석열 대통령과 정부의 국정운영을 뒷받침 할 수 있는 체제로 전환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또 “지난 8~9개월에 대한 반성과 국민에게 제대로 기대와 희망을 주는 전당대회가 돼야 한다”며 “환골탈태하는 모습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계속해서 김 지사는 “윤석열 대통령께서 취임한 지 1년도 안 됐다”며 “국정운영을 잘 도와주고 이끌어 가고, 소통할 수 있는 그런 사람이 당 대표가 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당정분리’ 또는 ‘당정일체론’ 논란에 대해선 “집권여당은 일체 정도는 아니더라도 대통령과 국정의 동반자이자, 그에 대한 책임도 함께 지는 관계”라고 힘줘 말했다.

천하람 당 대표 후보에 대해선 “도전하는 거에 긍정적으로 생각한다”면서도 “다만, 실질적인 지원은 어렵다”고 선을 그었다.

김태흠 충남지사는 13일 “언론에 인도네시아 해외사무소를 줄인다는 보도가 있는데 그대로 유지한다”고 밝혔다.(사진=박성민기자)
김태흠 충남지사.(사진=박성민기자)

앞서 김 지사는 민선8기 도정 성과와 주요 과제들을 설명했다.

그는 “도지사로서 지난 6개월 동안에는 목표와 방향, 추진 과제들을 세팅했다. 두 번째로는 도정이 역동적이고 열정적이며 파워풀한 그런 방향으로 바꾸는 과정이었다”며 ▲아산 국립경찰병원 분원 유치 ▲내포 종합병원 임기 내 개원 ▲2023년 정부예산 9조 원대 확보 ▲탄소중립 경제특별도 선포 ▲2027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충청권 유치 등을 꼽았다.

이어 올해 중점 추진할 도정과제에 대해 “혁신도시가 2년 전 늦게 지정됐다. 그런데 공공기관 성과가 하나도 없다”며 “공공기관 이전을 통해서 내포신도시를 중심으로 충남 발전을 견인하겠다”고 다짐했다.

“탈석탄 에너지 전환을 이루며 석탄화력발전소 특별법 제정도 하고 2024년 정부예산 10조를 목표로 달려가겠다”고도 했다.

특히 충청권 메가시티와 관련 “충청권 4개 시도의 경제권과 행정권을 하나로 묶어 특별자치도를 만들겠다는 것이다. 그렇게 되면 발전 속도도 빨라지고 삶의 질도 높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보령-대전고속도로와 충청권 제2외곽도로를 연결하는 ‘충청권 순환 서해고속도로’를 거론한 뒤 “세종과 대전, 청주에는 바다가 없다. 이들 지역을 연결하는 순환도로와 충남 보령을 직선으로 연결하면 (충청 내륙권에)바다를 안겨줄 수 있다”며 “충청권 순환 서해고속도로를 건설하는 것에 대해 4개 시도가 합의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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