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마구잡이 칼춤 중단하라…국정 동맥 훼손·역사 퇴보시킬 것"

[서울=뉴스프리존] 김정현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14일 "검찰 정권은 마구잡이 칼춤을 즉각 중단하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황명선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사진=김정현 기자)
황명선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사진=김정현 기자. 2023.02.06)

황명선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소통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검찰의 칼에는 눈이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황 대변인은 "이번 주 이재명 대표에 대한 검찰의 구속영장 신청이 임박할 것이라는 '카더라 뉴스'가 남발되고 있다"며 "이들 검찰 발 정보는 한결같이 논두렁 시계식의 기획된 언론질이고 못된 습성"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구속영장의 필요조건은 법률로써 엄격하게 규정하고 있다. 죄를 의심할 만한 충분한 증거가 있거나 증거를 인멸할 우려가 높은 경우 혹은 도주 우려가 있다는 사유 정도"라며 "이 대표는 이같은 사유 어디에도 해당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황 대변인은 "검찰은 여전히 진술에만 의존할 뿐 어떠한 직접 증거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며, "증거가 없으니 인멸할 대상도 없고, 더구나 제1야당 대표가 도주할 가능성도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이 대표에게 씌우려는 공소장의 주요 내용도 제3자 뇌물죄인데, 곽상도 전 의원의 30대 아들 곽병채씨가 퇴직금으로 50억을 받았어도 곽 전 의원과 상관없다고 하는 마당에 증거도 없는 공소 내용은 한 마디로 코미디"라고 꼬집었다.

아울러 "검찰이 노리는 구속영장 청구는 방탄 국회와 이 대표에 대한 망신 주기 작전일 뿐"이라고 강조했다.

황 대변인은 "대장동 사건의 핵심은 이미 언론에 밝혀진 대로 법조기자 대상 접대 향응 의혹, 곽 전 의원, 박영수 전 특별검사, 권순일 전 대법관 등의 50억 클럽"이라며 "구체적인 정황이 명확한데도 수사를 시작도 하지 않은 것은 편파를 넘어 비열한 정치검찰의 정치행위"라고 직격했다.

그는 "제1야당에 대한 탄압과 정적 죽이기용 윤석열 검찰 정부의 칼춤은 실패로 돌아갈 것"이라며 "검찰이 허울 좋게 공정과 정의를 외치고 있지만, 분명한 것은 칼에는 눈이 없다는 사실이고, 눈감고 휘두르는 작금의 정치검찰의 칼날은 결국 국정의 동맥을 훼손하고 역사를 퇴보시킬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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