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의겸 대변인 “이 대표, 구속영장 청구서 173쪽 달하지만 428억 원 눈을 씻고 찾아봐도 없어”

[서울=뉴스프리존] 최문봉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이재명 대표의 구속영장 청구서는 173쪽에 달하지만 428억 원은 눈을 씻고 찾아봐도 없다”며 "이재명 대표 몫인 천하동인 1호 428억 원은 어디로 사라졌냐"며 검찰의 수사를 강하게 비판했다.

지난 17일 더불어민주당은 이날 오전 11시 30분 국회 본관 앞 계단에서  윤석열 정부 검사독재 규탄대회를 개최했다.(사진=김정현 기자)
지난 17일 더불어민주당은 이날 오전 11시 30분 국회 본관 앞 계단에서 윤석열 정부 검사독재 규탄대회를 개최했다.(사진=김정현 기자)

지난 17일, 김의겸 대변인은 국회 소통관에서 가진 브리핑을 통해 "검찰이 그동안 ‘천화동인 1호의 428억 원은 이재명 대표의 몫 이라고 주장해왔지만, 428억 원은 고사하고 만 원짜리 한 장도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대변인은 “검찰은 이재명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서에서 미주알고주알 다 적어 놓았지만 이 대표 몫이라던 428억 원은 눈을 씻고 찾아봐도 없다"고 말했다.

또 김 대변인은 “검찰은 그동안 천하동인 1호의 428억 원은 이재명 대표의 몫이라면서 노후자금과 선거자금이라고 주장해왔지만 그런데 ‘꽝’이다"라며 검찰의 무리한 수사를 비난했다.

특히 김 대변인은 검찰을 축구선수 호날두 선수에 비유하며 “검찰은 비싸게 표를 팔아 놓고는 단 1초도 뛰지 않았다"며 “검찰은 428억 원이 나온다고 큰 소리 쳐 놓고는 1만 원도 찾아내지 못했다. 날강도 검찰이다"라고  맹비난했다.

그는 이어 검찰을 향해 “그래 놓고는 추가 검토가 필요하다고 한다. 검찰은 그동안 시간이 모자랐습니까, 아니면 사람이 모자랐습니까”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대변인은 “검찰은 428억 원으로 흥행몰이를 한 게 벌써 넉 달 째고 셀 수도 없을 정도로 많은 수사인력이 동원됐다. 또 풀어줬던 김만배는 다시 구속영장을 치면서까지 샅샅이 뒤지고 있다"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일이라면 시시콜콜 다 언론플레이 하고 있는 게 검찰이다"며 “찢어진 만 원 짜리 귀퉁이라도 발견했다면 검찰이 입이 간지러워 참고 있었을까"라고 꼬집었다.

끝으로 김 대변인은 “윤석열 대통령님, 아무래도 검찰은 안 되겠다. 무능하기 짝이 없다"며 “이제는 천공 스승님에게 물어볼 차례다. 대통령 앞날도 훤히 내다보시는 분인데, 그까짓 돈다발 하나 못 찾겠습니까"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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