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직 범죄자 진술에 의존한 가짜 문서에 불과…망신주기용"

[서울=뉴스프리존] 김정현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20일 "이재명 대표에 대한 날조된 구속영장은 부결돼야 마땅하다"고 주장했다.

더불어민주당 원지역위원장협의회 회원들이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김정현 기자. 2023.02.20)
더불어민주당 원지역위원장협의회 회원들이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김정현 기자. 2023.02.20)

민주당 원외지역위원장협의회는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검사독재정권이 기어이 이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들은 "거짓과 허위로 날조된 영장"이라며 "단 하나의 명확한 증거가 제시되지 않았고 오직 범죄자들의 진술, 그것도 번복된 진술에만 의존한 가짜 문서에 불과하다"고 일갈했다.

이어 "제1야당 대표에 대한 망신주기용 정치영장"이라며 "형사소송법은 구속사유를 분명하게 규정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대표가 일정한 주거가 없나. 300회가 넘는 압수수색이 진행되었는데 무엇을 어떻게 증거를 인멸할 수 있다는 말인가. 세 차례 소환조사에 모두 임했는데 어떻게 도망할 염려가 있다고 가정할 수 있다는 말이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저들은 벌써부터 부결을 예상하고 한 번으로 끝나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하고 있다"며 "반복적인 영장 청구로 범죄자 이미지를 낙인 찍어 결국 제1야당을 파괴하고, 총선 승리를 도모 하겠다는 정치본색을 드러낸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이런 때일수록 민주당은 일치단결해야 한다"며 "윤석열 검사독재정권의 폭정에 맞서 민주당을 지키고, 이 대표를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반복된 압수수색과 소환조사에도 불구하고 이 대표에 대한 증거를 제시하지 못함으로써 검찰 수사에 대한 국민적 신뢰는 땅바닥에 떨어졌다"며 "압도적 표결로 구속영장을 부결시켜, 검사독재정권의 민낯을 만천하에 드러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아울러 "민주당원외지역위원장협의회도 비상한 각오로 투쟁하겠다"며 "각 지역에서 당원들과 함께 구속영장 청구의 부당성을 알리는 대국민 홍보전을 진행하고, 매일 국회 앞에서 피켓 시위를 진행할 것"이라며 전했다.

이들은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에 경고한다. 무너진 법치, 가짜 영장 청구의 피해는 정치실종으로 이어지고, 그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께 돌아갈 것"이라며 "오늘의 이 무도한 탄압의 피해가 4년 후 당신들의 몫이 될 수도 있음을 직시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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