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 제보자' 첼리스트의 트윗 친구들 전한 이야기 소개, 하루만에 5만 가까운 '구속 반대' 시민성명도 전달

[서울=뉴스프리존] 고승은 기자 = 검찰이 탐사전문매체 '시민언론 더탐사' 대표인 강진구 기자에게 두번째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는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법무부 장관, 김앤장 소속 변호사들의 '청담동 술자리 게이트' 의혹 보도를 했다는 이유인데, 강진구 기자는 해당 사건 관련 또다른 제보를 받았다고 전했다.

강진구 기자는 22일 오전 10시쯤 22일 피의자 심문(영장심사)을 위해 서울중앙지법 법정에 들어서기 전 성명 발표를 통해 "저희는 구속영장실질심사 받기 이틀 전에 또다른 중대한 제보를 받았다"라고 밝혔다.

검찰이 탐사전문매체 '시민언론 더탐사' 대표인 강진구 기자에게 두번째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는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법무부 장관, 김앤장 소속 변호사들의 '청담동 술자리 게이트' 의혹 보도를 했다는 이유인데, 강진구 기자는 해당 사건 관련 또다른 제보를 받았다고 전했다. (사진=연합뉴스)
검찰이 탐사전문매체 '시민언론 더탐사' 대표인 강진구 기자에게 두번째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는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법무부 장관, 김앤장 소속 변호사들의 '청담동 술자리 게이트' 의혹 보도를 했다는 이유인데, 강진구 기자는 해당 사건 관련 또다른 제보를 받았다고 전했다. (사진=연합뉴스)

강진구 기자는 중대한 제보내용에 대해 "(핵심 목격자인)첼리스트가 경찰 조사를 받은 바로 다음날, 언론에 거짓말을 했다고 보도되고 난 이후에 평소 첼리스트와 오랜기간 대화 나누던 트윗 친구들끼리 '첼리스트로부터 들었던 내용과 너무 다른 내용이 보도되어 충격받았다'고 토로한 내용"이라고 소개했다.

강진구 기자는 "그런데 저희는 안타깝게도 구속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중대한 제보를 받고도 취재활동을 이어가지 못하고 있다"고 토로했다.

강진구 기자는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 "첼리스트의 트윗 친구가 나눴던 대화가 무려 두시간 가까운 분량"이라며 "대화분량을 다 들었고, 매우 중요한 내용들이 있다"고 전했다. 

강진구 기자는 "트윗친구들에 따르면, 첼리스트가 경찰에 출두하기 전 변호사와 상당한 얘기를 헀고, 변호사가 끝나고 나면 언론플레이를 할 계획도 갖고 있던 것으로 보인다"라고 소개했다.

강진구 기자는 "첼리스트가 정말 (전)남자친구 속이기 위해 거짓말한 거라 얘기한다면 왜 첼리스트는 경찰조사에 출두하기 전 다수가 있는 트윗 비밀 대화방에서 왜 7월 19일 20일 청담 술자리가 실재했다고 하는 이야기를 왜 반복해서 확인시켜줬는지 그 부분들에 대해서 여러분들이 상식적으로 의문 가져야 한다"라고 거듭 강조했다. (사진=더탐사 방송화면)
강진구 기자는 "첼리스트가 정말 (전)남자친구 속이기 위해 거짓말한 거라 얘기한다면 왜 첼리스트는 경찰조사에 출두하기 전 다수가 있는 트윗 비밀 대화방에서 왜 7월 19일 20일 청담 술자리가 실재했다고 하는 이야기를 왜 반복해서 확인시켜줬는지 그 부분들에 대해서 여러분들이 상식적으로 의문 가져야 한다"라고 거듭 강조했다. (사진=더탐사 방송화면)

강진구 기자는 "첼리스트는 트윗 친구들에게 반복적으로 청담동 술자리가 실재한다는 사실들을 확인시켜 준 바 있다"며 "그랬기 떄문에 트윗친구들이 조선일보를 필두로 언론에 첼리스트가 거짓말을 했다고 진술했다는 사실에 매우 큰 충격을 받았다"고 전했다.

강진구 기자는 "(첼리스트의)변호사가 사전에 중간지대에 있는 정치색 없는 신문에 찾아가서 첼리스트 입장을 전달하겠다고 한 약속과 달리 조선일보에서 그 첼리스트의 진술이 보도된 데 대해서 변호사에 대해 대단한 배신감을 토로한 내용도 나와 있다"라고 강조했다.

강진구 기자는 "첼리스트가 정말 (전)남자친구 속이기 위해 거짓말한 거라 얘기한다면 왜 첼리스트는 경찰조사에 출두하기 전 다수가 있는 트윗 비밀 대화방에서 왜 7월 19일 20일 청담 술자리가 실재했다고 하는 이야기를 왜 반복해서 확인시켜줬는지 그 부분들에 대해서 여러분들이 상식적으로 의문을 가져야 한다"라고 거듭 강조했다.

강진구 기자는 "청담동 술자리는 제가 아는 한 진상이 확인되지 않았고 언론도 수사기관도 실체적인 진상이 알려질때까지 더 노력해야 하고, 무엇보다 윤석열대통령과 한동훈 장관은 그날의 알리바이를 제시해서 이 소모적인 논쟁을 종식시켜야할 책임이 있다"고 요약했다.

더탐사는 전날인 21일 강진구 기자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에 반대하는 시민서명을 온라인으로 받았다. 더탐사에 따르면 총 4만7840명의 서명을 받아 재판부에 전달했다. (사진=더탐사 SNS)
더탐사는 전날인 21일 강진구 기자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에 반대하는 시민서명을 온라인으로 받았다. 더탐사에 따르면 총 4만7840명의 서명을 받아 재판부에 전달했다. (사진=더탐사 SNS)

한편 더탐사는 전날인 21일 강진구 기자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에 반대하는 시민서명을 온라인으로 받았다. 더탐사에 따르면 총 4만7840명의 서명을 받아 재판부에 전달했다.

박대용 기자는 4만7840명의 명단을 약 1900페이지(양면 인쇄로 약 950페이지)에 담았으며, 변호인들의 구속영장에 대한 의견서도 약 800페이지에 달한다고 소개했다.

박대용 기자는 "시민의견서와 변호인 의견서까지 포함하면 약 2천페이지에 가까운 의견서가 제출된다"라며 "검찰의 구속영장 47페이지에 비하면 압도적이다. 그만큼 우리는 하고싶은 얘기가 많고, 재판부에 저희들의 의견을 충분히 개진할 계획"이라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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