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뉴스프리존] 김경훈/김정순 기자= 이번 시간에는 지역 도시공사가 추진중인 사업들에 대해 들어보는 시간을 갖고자 합니다.  우선 경기남부지역에 소재한 도시공사 관계자를 저희 스튜디오로 모시거나 찾아가서 이모저모 따져보고 물어 보겠습니다.  

이번시간에는 첫 순서로 새로 부임한 강팔문 평택도시공사 사장님을 저희 스튜디오로 모셨습니다. 

(김정순 뉴스캐스터 인터뷰 진행) 
Q. 화성도시공사에 두 번이나 뵈었던 기억이 납니다. 특별한 이유나  인연이 있었을까요?  (강팔문 사장/평택도시공사) -" 맞습니다. 제가 화성에서 도시공사 사장으로  두 차례나 일을 하였습니다.  첫 번째 일을 하게 된 것은 2014년 10월에 4대 사장으로 부임하였습니다.  그 당시 화성도시공사는 심각한  경영 위기에 처해 있었습니다. 7년간 계속되는 적자경영으로 누적손실  그리고 부채비율이 308%에 달해서 존속하기 어렵다는 경영진단을   행정안전부로 부터 받아 가지고 공사를 해체하고 공단으로 전환하라는 경영개선 명령을 받은 상태였습니다."
-"그래서 재무건전성을 확보하는 것이 우선이었기 때문에 지지부진한 개발사업을 정리하고  또  정상화하고, 신규 사업을 추진해서 부채 상환을 하는데 최대한 노력을 했습니다.  그 결과 다행히 1년 만에 회사 경영을  정상화시킬 수 있었고, 언론으로부터 ‘기적’, ‘마법의 경영’, ‘마이다스의 손'이라는 평가를 과분하게 많이 받았습니다. "
-"그러다가 2016년 1월에 정치적인 꿈이 있어 사임을 하고 출마를 하였습니다.  그런데 그 꿈을 이루지는  못했습니다.   그런 중에 화성시로부터 요청이 또 있었습니다. 다시 와서 일을 하는 것이 어떠냐는 요청이 있었는데 그 당시 화성도시공사는 재정자립도는 개선했지만, 신규사업 발굴이나 추진에 있어서는 좀 아쉬움이 남아 있었거든요.  그래서 2016년 10월에 제5대 사장으로 다시 부임을 하게 되었습니다.  좀 이례적이라고 하더라고요. "
-"두 차례에 걸쳐서 사임을 한 뒤 한 것은 5대 사장으로 취임한 이후에는 사업영역 다각화에 박차를 가했습니다.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이미 마련했기 때문에 그것을 기반으로 도시개발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서 지역경제 활성화와 시민 삶의 질 제고를 위해 노력을 했습니다. 그리고 2년이 지난 2018년 9월에 새만금개발공사 사장으로 부임하면서  화성을 떠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두 차례 뵈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Q. 침체된 화성도시공사가 반전을 거듭 할 수 있었던 기억을 소환해 볼까요?   -"제가 맡았을 때 화성도시공사는 위기에  처해 있었습니다.  화성도시공사가 위기 상황에서 금융부채 제로화와 흑자전환을 동시 달성해 정상화될 수 있었던데는 선택과 집중이란 전략과 과감한 리스크 테이킹(Risk taking), 
그러니까 위험을 감수하는 그런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하였습니다."
-"먼저 개별적으로 말씀을 드리면 장기 미분양 상태였던 조암지구의 공동주택을 부동산 투자자를 모집해서 일괄 매각해서 해결했습니다.  여기서 마련한 자금으로 부채를 일부 상환을 하였습니다. 그리고 전곡 해양일반산업단지가 5년 동안에 걸쳐서도 (분양)14.7%에 불과했거든요.  그래서  분양에 집중을 해야 했습니다. "
-"49만평인데 5300억 원이 들어 왔었거든요. 그런 사업이 분양률을 낮다 보니까 회사가  어려울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래서 입주 업종을 기존 8개에서 16개로 늘리고 또 마케팅 전략도 수요자 맞춤형으로 펼친 결과 2018년까지 분양을 거의 마쳐서 부채 상환을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또 여기에 동탄 2지구에 공동주택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사업 이익금을 확보했습니다.  그래서 이런 자금을 활용해서 유동성 문제도 해결하고 또 모든 부채도 상환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금융부채를 2018년 6월에  모두 상환했고  다행히 4년 연속 흑자경영을 이룰 수 있었습니다."

Q. 이제 평택도시공사에 취임을 하셔서 업무파악이 끝났을 텐데요. 어느 부분에 중점을 두실 계획인가요?  -"평택도시공사는 산업단지 관광단지 아파트 사업 등 복합적인 여러가지 종합적인 사업을 많이 수행을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직원들도 이에 대해 훈련도 잘 돼 있고 전문성도 갖춰져 있는 탄탄한 조직입니다.  모든 사업을 여기서 다 설명이 되기는 어려울 것 같고요.  올해 역점을 두고 있는 사업에 대해서 말씀을 드리고자 합니다."
-"올해 역점에서 역점을 두고 추진할 사업은 브레인시티 일반산업단지를 분양하는 것과 평택호 관광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 되겠습니다.  먼저 브레인시티산업단지를 말씀드리면  166만 평에 달하거든요.  상업 의료 주거 대학 등의 정주 여건을 포함한 복합산단 입니다.  그리고 아주대학 병원과 카이스트 평택캠퍼스가 들어서는 경기도 최대 규모의 일반산단입니다.  산업단지 내 제조물류연구지원용지를  적기에 공급해서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체계적이고 속도감 있게  분양사업을 추진하겠습니다."
-"또한 평택호 관광단지 조성사업인데요.  40여 년 숙원사업 이더라구요. 이것을 조속히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오랜기간 개발 억제에 따른 지역주민의 피해와 갈등을 해소할 수 있도록 보상절차 개발플랜 등에 대해서 주기적으로  주민 의견을 수렴하겠습니다. 그렇게 해서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Q.평택하면 핫한 도시로 유명한데  브레인시티 분양은 잘 되고 있나요?   -"잘되고 있습니다. 올해 1월 추진한 산업시설용지 1차 분양을 최근 성공리에 마무리 하였습니다. 이번 1차 공급 공고는 산업시설 용지에  11만평 규모로 진행되었는데 주요 유치업종은 금속 기계 장비 창고  전기 전자장비 등입니다.   금리상승 그리고 자금경색으로 신규 투자 분위기가 식어 있어서 조금 걱정했습니다.  다행히 분양신청 결과 공급 대상의 약 60% 매매계약 체결을 완료하였습니다. 저희 산업단지가 첨단복합 산업단지라는 점 그리고 아주대학 병원과 카이스트 평택캠퍼스가  예정되어 있다는 점에서 기업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와 같은 높은 관심에 힘입어 3월에는 반도체 장비 업종을 중심으로 2차 공급을 준비중 입니다.  부동산 추이 등을 고려하면서 연내 순차적으로 공급을 계속 진행해 나갈 계획입니다.  사실 개인적으로 브레인 시티에 관련해서  굉장히 궁금하고 기대도 큽니다.  브레인 시티 이 사업은 모든 사람에게  혜택을 주는 사업이라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시민에게는 일자리를 주고요. 평택 시에게는 재정적인 도움을 주게 되구요. 지역사회는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그런 역할을 하게 되거든요.  그래서 이 사업은 너무나 좋은 사업이고 또 이 사업이 단순히 산업단지 뿐만 아니라 그 안에 대학이 들어가고 또 병원이 들어 가고 또 각종 산업용지 뿐만 아니라  지원시설 용지가 들어가기 때문에  주거까지 들어가기 때문에  또 매우 좋은 사업으로 잘 설계되어 있다고 말씀 드리겠습니다."

Q. 평택호 관광사업 관련해 보상이 순조롭게 진행된다는데 현재 어디까지 와 있나요?
-"평택호 관광단지 보상은 2022년 3월 손실보상 협의를 시작을 했습니다. 지금 약 70%의 보상률을 기록하고 있으며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또 주민 분들의 접근성 편의를 위하여 사업지구내 보상  현장사무실을 개소해서  보상업무를 추진 중에 있습니다.   연내에 손실보상 협의가 이루어 지지 않는 토지 등에 대해서 수용 재결 절차를 조속히 추진할 계획입니다."

Q. 총 보상액은 얼마나 되죠?  -"사유지 기준으로 약 1900억 원 규모입니다.  이 중에서 1300억 원이 집행되었습니다. 기타 건축물과 영업보상이 약 193억원이거든요. 그래서 이중 115억 원이 집행이 됐습니다. 전체적으로는 한 70%정도 분양보상이  집행되고 있다고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

Q. 분양가가 500만원 대이면 고가인 것같은데요.  기업인들이 입주하기가 부담스러울 것 같은데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저도 부분적으로 공감합니다  그런데 특성상 어떤 사업을 할 때는 토지가격이 중요합니다. 더 중요한 것은 관광단지사업에서 메인 앵커 시설이 무엇이 들어 오느냐가 더욱 중요합니다.  그래서 평택호 관광단지의 메인 앵커시설을 무엇 을 들여올 것인가, 이 부분이 이 사업을 성공시키는 열쇠라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평택호 관광단지 방문이  한번에 그치지 않고  재방문율을 높일 수 있는 시설이 무엇인지 우선 고민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메인 앵커시설이 있느냐 없느냐에 따라 평택호는 단지 내에 투자자들이 받아들이는 토지가격은 높을 수도 있고, 또 낮을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말씀하신 것과 같이 보다 많은 투자자들 에게 매력적인 투자대상으로 인식되기 위해서는 토지가격 절감 노력이 꼭 필요합니다."
-"이를 위해서 국비 사업을 계속 발굴하고 지금까지의 경험을 활용해서 평택호 사업이 보다 저렴하게 토지 가격을 낮출 수 있도록  가처분 용지 또한 최대한 확보할 계획이고요. 저희 공사는 그런 노력을 통해서 시민의 숙원사업인 이 사업이 경기 남부권의 대표 관광명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Q. 평택도시공사가 LH공사와 연계해서 많은 일들을 하면서   특히 기반시설 은 턱없이 부족한데 많은 이익을 갖고 나갈 것이라는 설이 있습니다.  설입니다만. 혹시해소방법은 있습니까?
-"평택이 안고 있는 가장 큰 문제는 인구와 일자리도 늘어 나는데 기반시설이 부족합니다. 앞으로 인구가 지금 58만에서 80~90만으로 늘어날 텐데 그러한 상황이 됐을 때  현재의 인프라를 가지고 그대로 가게 된다면 어마어마한 혼잡이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그래서 저는 평택시와 함께 개발 주체들은 이 부분에 대한 충분한 인식을 하면서 개발 사업을 해야 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그 문제는 말씀하셨듯이 LH가 이 사업을 평택에서 많이 하면서 개발이익이 많이 발생하게 됩니다. 물론 원론적으로 말하면 개발사업을 하면  지분구조에 따라서  예를 들어 저희 같은 경우 고덕신도시에  5% 참여하게 되어 있거든요? 5%대 이익을 가져가는 구조이고, LH는 지분이 많기 때문에 많이 가져가는 구조가 됩니다.  이것은 사업구조상의 문제이고, 이 일에서 발생한 이익을 어떻게 활용하느냐 사업주체들이 그대로 가져 할 것이냐? 아니면  그 지역에 그대로 다시 환원시켜 줄 것이냐?  하는 것은 각자의 의지의 문제라고 생각을 합니다."
-"평택시는 지금 시장님을 중심으로 해서 이 부분에 대한 관심을 집중하고 있고 그 이익이 평택에 그대로 상당부분 환원되기를 계속 노력을 하고 계십니다.  저는 국토부에서도 근무를 했고 또 여러 개발주체에서 일한 경험을 토대로  우리 평택시와 함께 공동 보조해서 이런 개발 사업을 통해 발생한 이익이 평택에 많은 부분을 환원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을 하겠습니다."
 
Q.앞으로 계획이나 포부 한 말씀해 주시죠?   -"포부는 크고 할 일은 많고 합니다.  그런데 저희 봉사는 평택 발전과 시민을 위해 존립하는 공공기관임을 명심하고 있습니다.  평택시는 지금 100만 평택특례시로 성장하는 중입니다.  이를 위한 도시기반을 마련해야 하는 중요한 시점이기도 합니다.  공사에 주어진 현안사업을 성공적으로 완수하면서  지역사회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내실을 다져 가겠습니다."
-"일만 잘 해서는 안 됩니다. 우리 공사 임직원은 더 깨끗해야 합니다.  그래서 공사 임직원 모두  윤리의식을 확립해서 시민으로부터 신뢰받는 공기업이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앞으로도 평택도시공사의 변화없는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
(김정순 뉴스캐스터) -"평택시가 100만 도시를 향해 한창 도약을 하고 있는데 앞으로 지켜 보겠습니다."
 

취재/김경훈 김정순 영상편집/김현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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