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프리존] 성종현 기자 = 역사상 가장 위대한 파이터로 불리는 존 존스(35, 미국)가 오는 5일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티모바일 아레나에서 열리는 UFC 285에서 헤비급 타이틀을 놓고 시릴 간(32, 프랑스)과 맞붙는다.

존 존스 vs 시릴 간 ⓒUFC 제공
존 존스 vs 시릴 간 ⓒUFC 제공

3년 만에 돌아오는 전 UFC 라이트헤비급 챔피언 존스는 UFC 최연소 챔피언(23세 8개월), 최다 타이틀전 승리(14회), 최다 무패(17승 1무효) 기록을 보유했으며, 2009년 수직 엘보 공격으로 인한 맷 해밀전 반칙패를 제외하면 사실상 데뷔 후 15년간 무패다.

존스는 “(헤비급에서) 컨디션이 정말 좋다”며 “움직임이 정말 좋고, 내구력에도 자신이 있다. 더 강해졌다고 느낀다”고 말했다.

존스의 상대 간은 전 UFC 헤비급 잠정 챔피언으로 비록 지난해 1월 은가누와의 헤비급 통합 타이틀전에서 패배했지만 용호상박의 기량을 보여줬다.

그 경기에서 간의 레슬링 약점을 발견한 존스는 “간은 톱 5에서 가장 완성도가 낮은 파이터다. 타격과 풋워크는 정말 좋다”며 “하지만 그의 경기를 여러 번 봤는데 그는 은가누전에서 지쳤다. 간은 역사상 가장 빠른 헤비급 선수라고 불리지만 테이크다운을 한두 번 허용하자 풋워크와 스피드가 실종됐다”고 평가했다.

이어 “간이 나 같은 상대에 대적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지 않는다”며 “은가누에게도 체력으로 밀린 선수가 나를 체력으로 이길 수 있을 리가 없다. 그런 모습이 그려지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반면 존스를 높이 평가한 간은 “존스가 훌륭한 모습으로 나올 걸로 예상한다”며 “라이트헤비급 때처럼 빠르고, 기술이 좋지만 힘은 헤비급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상대가 누구든 나는 챔피언 벨트를 원한다. 하지만 존스가 역사상 가장 위대한선수기 때문에 이번 승리엔 큰 의미가 있다”며 “모두가 존스의 커리어를 보고 그렇게 생각한다. 내가 이긴다면 내 커리어와 인생 모두에 큰 의미가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대회의 코메인 이벤트에서는 발렌티나 셰브첸코(34, 키르기스스탄)가 랭킹6위 알렉사 그라소(29, 멕시코)를 상대로 여성 플라이급 8차 방어전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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