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와 LG엔솔, 해외 수주 줍줍 中

[전국 =뉴스프리존]김예원 기자= 2차전지는 미래 먹거리다. 삼성SDI, LG에너지솔루션 등 대표 주자들은 반도체를 대체할 최고의 가치주로 기대하고 있다.

2차전지는 충전을 통해 재사용할 수 있는 전지다. 한번 쓰면 버렸던 1차전지의 한계를 극복한 초격차 혁신 배터리다. 현재는 리튬 이온 2차전지가 대세다. 지난 1991년 일본 소니가 시장을 지배하면서 적자생존의 치열한 경쟁이 시작됐다.

사진: 2023년 1월 중국 시장 제외한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사용량= 업체별로는 LG에너지솔루션의 점유율이 24.4%로 전년 동기보다 0.2%포인트 상승했다. 삼성SDI의 점유율도 10.3%에서 10.8%로 0.5%포인트 상승했다.
사진: 2023년 1월 중국 시장 제외한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사용량= 업체별로는 LG에너지솔루션의 점유율이 24.4%로 전년 동기보다 0.2%포인트 상승했다. 삼성SDI의 점유율도 10.3%에서 10.8%로 0.5%포인트 상승했다.

2차전지는 전기차의 심장이다. 전기차 시장이 폭발적으로 확대되고 있는 상황에서 2차전지시장 확장성에 의심할 여지가 없다는 데 이의를 제기하지 않고 있다.

우리나라의 삼성 SDI와 LG 에너지솔루션이 초격차 경쟁을 펼치고 있다. 삼성 SDI가 최근 해외 수주를 재개했다. 역시 글로벌 최대 시장인 미국이 타겟이다. 최대 50GWh 규모의 GM과의 계약이 기폭제가 될 수 있다.

두 회사 총 투자금액 최대 5조원에 달할 것으로 알려졌다. 연 30~50GWh로 예정된 생산 규모, 투자 방식, 공장 위치 등 세부 조항을 놓고 막바지 협상 중이다.

유안타증권 이안나 연구원은 “미국 내 배터리 셀 수급은 여전히 타이트하고, 완성차 기업이 안정적인 셀 공급 필요한 상황”이라며 “따라서 2023년 미국 내 수주는 계속될 것이며, 그 수혜는 동사(LG 에너지솔루션)가 가장 클 것”이라고 내다봤다.

사진: LG·GM 합작 배터리 공장 찾아 연설하는 옐런 美재무장관= LG에너지솔루션은 대신 포드와 손을 잡았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달 포드, 튀르키예 최대 기업 코치와 전기차 배터리 생산 합작법인 설립 양해각서(MOU)를 맺었다.
사진: LG·GM 합작 배터리 공장 찾아 연설하는 옐런 美재무장관= LG에너지솔루션은 대신 포드와 손을 잡았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달 포드, 튀르키예 최대 기업 코치와 전기차 배터리 생산 합작법인 설립 양해각서(MOU)를 맺었다.

LG 엔솔은 미국과 중국 시장을 노린다. 최대 고객 테슬라의 중국 판매량 증가가 호재다. 또한 미국 외형성장이 본격화되고 있다. 이 연구원은 올해 지역별 매출 비중 1위인데다 수주 모멘텀이 여전해 수익성 위주 계약이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LG 엔솔이 의욕적으로 추진 중인 혼다 미국 합작공장도 호재다. 18만6000㎡ 규모로 건설되며 2024년 말 완공해 2025년 말 양산이 목표다. 총 투자금액은 44억달러(약 5조8000억원)로, 양사가 절반씩 부담한다. 연간 생산능력 40GWh에 달한다.

이안나 연구원은 “이번 프로젝트는 LG 그룹 역사상 혼다와 함께하는 최초이자 최대 규모의 사업”이라며 “혼다의 1세대 전기차 플랫폼에 사용될 배터리를 생산한다는 점에서 두 회사 모두에 특별한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미국 IRA 법안이 호재로 기대받고 있다. 미 IRA 법안은 전기차 보조금 지급을 담고 있다. 미국 내 생산 제품을 대상으로 하는데 삼성 SDI가 GM과의 계약으로 IRA 법안의 수혜를 받을 수 있다.

다만 EU ‘핵심 원자재법(CRMA)’의 불확실성이 관건이다. CRMA는 EU의 IRA다. 아직 구체적인 내용이 알려진 바 없어서 ‘약’이 될지 아니면 ‘독’이 될지는 알 수 없다. 업계에서는 긍정적인 결과를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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