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스만 감독, 코치진 구성으로 '우려' 해소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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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스만 감독, 코치진 구성으로 '우려' 해소해야  
  • 김병윤
  • 승인 2023.03.08 16: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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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윤의 축구병법] 최근 경기흐름 뒷받쳐줄 코치진 구성에 감독의 성·패 달려

역대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 중 선임 시 부터 부정적 시각이 팽대한 경우는 찾아보기 힘들다. 하지만 지난달 27일 대한축구협회(KFA)가 발표한 위르겐 클린스만(58) 감독은 예외다. 클린스만 감독은 '전차군단' 독일 축구 레전드 중 한 명으로서 세계적 스타플레이어 출신이다. 하지만 클린스만 감독은 지도자로서는 선수 생활과 같은 명성을 얻지 못한 채 평범한 지도자 생활을 영위해 오고 있다. 그럼에도 대한축구협회는 클린스만 감독에게 대표팀 지휘봉을 맡기는 파격적인 선택을 했다. 따라서 클린스만 감독의 '일거수일투족'에 관심이 쏠린다.

그 중 하나가 바로 감독 사단으로 일컬어지는 코치진 구성이다. 코치진은 감독 지도력의 지렛대 역할자로서 매우 중요하다. 따라서 클린스만 감독 사단에 과연 누가 코치진에 합류 할것인가? 하는 문제는 현재 뜨거운 감자로 대두되어 있다. 이같은 이슈에 현재까지 명확한 코치진 인물이 드러나지 않는 것은 한편으로 지도자로서 클린스만 감독이 그동안 사단 코치진을 형성하지 못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에 코치진 구성이 곧 클린스만 감독의 성·패를 결정지을 수 있어 클린스만 감독의 신중함과 더불어 현명함이 요구된다.

클린스만 감독으로 부터 코치진 러브콜을 받고 있는 차두리 FC 서울 유스강화실장(사진제공=대한축구협회)
클린스만 감독으로 부터 코치진 러브콜을 받고 있는 차두리 FC 서울 유스강화실장(사진제공=대한축구협회)

물론 현재 외국인 지도자로서 클린스만 사단 코치진에 합류할 인물이 하마평에 올라 있기는 하다. 그러나 전술적 모순점이 노출되어 클린스만 사단 코치진 일원으로서 적임자일까 하는 의구심이 높다. 뿐만 아니라 국내 지도자 중 한 명도 클린스만 사단 코치진 합류 인물로 강력히 거론되고 있지만 본인은 최종적인 합류에 대한 입장을 아직 밝히지 않고 있다. 대한축구협회는 클린스만 감독과 국내 2명, 외국인 2명 총 4명의 코치진 구성에 잠정적 협의를 마친 상태다. 클린스만 감독은 한국 축구 지도자들에 대한 정보와 인간관계가 전무하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렇다면 국내 지도자 몫의 코치진 2명 클린스만 사단 합류는 대한축구협회 추천 형식으로 선임될 가능성이 높다. 이미 클린스만 감독의 지도 스타일 단점은 독일 언론과 특정 선수 출신의 폭로로 명명백백히 드러나 있다. 이런 상황에서 코치진까지 눈높이를 충족시키지 못하는 인물이 선임 된다면 가뜩이나 선임 후폭풍에 휩쌓여 있는 클린스만 감독에게 더 큰 악재로 작용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지금 클린스만 감독은 전 대표팀 사령탑(2014.9~2017.6)이었던 울리 슈틸리케(69.독일) 감독을 반면교사로 삼을 필요성이 있다.

슈틸리케 감독은 부임 초 한때 특급 명장으로 추앙 받았지만 무전술 축구로 일관 선수들에게 까지 '배울게 없다'라는 혹평을 들으며 급기야 지휘권을 스스로 포기하는 무능력한 지도자로 경질을 당하고 말았다. 슈틸리케와 클린스만 감독은 선수부터 지도자 생활까지 흡사한 점이 너무나 많다. 그래서 지금 클린스만 감독에게 쏠려있는 시선은 결코 긍정적이지 않다. 분명 클린스만이 한국 축구에서 성공적인 지도자 생활로 마침표를 찍기 위해서는, 4명의 코치진 구성 인물의 지도력에 대한 믿음과 신뢰성이 뒷받침 되어야 한다는 전제 조건이 뒤따른다.

설령 클린스만 감독 지도력이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고 해도 코치진 지도 능력이 뛰어나다면 클린스만 감독의 지도력은 시너지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 그것이 곧 감독으로서 성공할 수 있는 지름길이기도 하다. 클린스만 감독은 8일 입국하여 9일 취임 기자회견을 통하여 앞으로 대표팀 운영 방안과 계획을 밝힐 예정이다. 이어 4명의 코치진도 조만간 발표할 것으로 점쳐진다. 사실 뮐러 대한축구협회 전력강화위원장(58.독일)과 대표팀 운영팀 직원이 미국을 방문, 클린스만 감독과 회동 외국인 2명 코치진 합류는 확정적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렇지만 기대보다 전술적 부재는 물론 현장 경험 미흡 등으로 기대보다 우려가 큰 클린스만 감독 지도력에, 시너지 효과를 가져올 지도력을 갖춘 외국인 코치진이 아니라면 클린스만호의 미래는 실로 예단하기 힘든 형국이다. 이에 국내 지도자 코치진 합류 인물에 대한 인지도와 지도력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이 같은 문제에 부합하기 위해서는 대한축구협회는 무적 국내 지도자를 클린스만 감독 코치진에 합류시켜서는 안 된다. 어디까지나 클린스만 감독과 외국인 코치진과의 원활한 소통과 더불어 리더십까지 갖춘 현직 지도자를 코치진에 합류 시켜야만 한다. 

여기에 걸림돌은 바로 대표팀 지도자 전임제 규정이다. 하지만 이는 대승적인 차원의 한국 축구 발전과 국내 지도자 육성을 전제로 대한축구협회가 국민들에게 이해시켜야 할 과제다. 클린스만 감독은 국제축구연맹(FIFA)이 인정하는 A매치 기간인 3월 24일 콜롬비아(울산), 28일 우루과이(서울)와 2차례 평가전으로 데뷔 무대에 선다. 따라서 대표팀이 소집되는 20일(외국인 코치 13일 귀국)까지 클린스만호의 베일에 가려져 있는 코치진 완결체 모습도 볼 수 있을 전망이다. 이래 저래 클린스만호의 코치진 구성에 클린스만 감독의 성·패도 달려 있다고 보는 것이 타당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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