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27일부터 31일까지 나토본부 방문ㆍ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중국 이슈 등 글로벌 안보 문제 의견 교환

[서울=뉴스프리존] 최문봉 = 여야 국회의원들이 이달말 미국 초청으로 벨기에 브뤼셀에 있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이하 나토) 본부를 방문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중국 이슈 등을 포함한 글로벌 안보 문제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정우택 국회 부의장(사진=연합뉴스)
정우택 국회 부의장(사진=연합뉴스)

9일 정우택 국회부의장 측에 따르면 정 부의장을 비롯해 국민의힘 한기호·하태경, 더불어민주당 안규백·박용진·윤건영 의원 등 6명은 오는 27일부터 31일까지 4박 5일 일정으로 벨기에 나토 본부를 방문한다.

나토 본부를 아시아 지역 국가 의원들이 공식 방문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알려졌다. 이번 초청 행사는 주한미국대사관과 주나토미국대표부가 주도해 이뤄졌다. 한미일 3국 안보협력을 강조해온 미국은 일본 측과도 같은 행사를 추진하고 있으나, 한국을 먼저 초청한 것이라고 정 부의장 측은 설명했다.

또, 국회 측은 이번 방문 목적에 대해 "최근 국내 정치권에서 북핵 도발에 대한 대응 방안의 하나로 나토식 핵 공유에 대한 논의가 있었다"며 "나토 및 나토 회원국 간의 확장억제, 핵 공유 문제에 대한 보다 정확한 이해가 필요하다는 의견에 따라 미국의 확장억제 체제뿐만 아니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중국 이슈 등을 포함한 글로벌 안보 문제에 대해 동맹국·파트너 국가들과 어떻게 협력해 대처하는지 알아보고자 한다"고 밝혔다.

한편 여야 의원들은 현지 일정 첫날인 28일 나토 본부를 시찰하고, 주벨기에대사관을 방문한다. 이어 29일 유럽연합군최고사령부(SHAPE)를 찾아 나토의 확장억제 및 핵공유 대한 브리핑을 받고 현장 관계자들과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SNS 기사보내기
뉴스프리존을 응원해주세요.

이념과 진영에서 벗어나 우리의 문제들에 대해 사실에 입각한 해법을 찾겠습니다.
더 나은 세상을 함께 만들어가요.

정기후원 하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뉴스프리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