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민생 위기의 ‘골든타임... ‘민생복원’과 ‘정치복원’ 해야”

[서울=뉴스프리존] 최문봉 기자 = 김동연 경기지사는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대통령은 ‘검(檢)주국가’를 즉각 중단하고 ‘대통령의 길’을 가야  한다”고 밝혔다.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9일, 경기도청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경기도)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9일, 경기도청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경기도)

9일, 김동연 경기지사는 '윤석열 정부' 1주년을 맞아 기자회견을 갖고 “오늘 절박한 마음으로 도민과 국민 여러분 앞에 섰다”면서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제대로 된 ‘대통령의 길’, ‘국민의 길’, ‘대화의 길’로 나설 때 우리 국민의 잠재력으로 지금의 위기를 기회로 바꿀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김 지사는 “그동안 경기도정에 전념하면서 민생과 경제 현장을 숱하게 찾았고 서민들이 겪는 어려움, 기업들이 느끼는 불안함, 냉혹한 투자 환경, 세계적 경제위기의 심각성을 피부로 느낄 수 있었다”며 “지금 민생 위기의 ‘골든타임’을 절대 놓쳐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저 역시 대선 레이스에 참여했던 한 사람으로서, 또 1,400만 도민의 삶을 책임지는 경기도지사로서, 대선 일 년 후 더 커진 민생위기에 깊은 책임을 느낀다”며 “이대로라면 민생과 경제위기가 더욱 악화될 것이라는 절박한 심정으로, 오늘 대통령과 여·야 정치권을 향해 ‘민생복원’과 ‘정치복원’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김 지사는 윤 대통령을 향해 “대통령은 ‘검(檢)주국가’, ‘권(權)치경제’ 등 권력기관에 기댄 국정운영을 중단하고, ‘대통령의 길’을 가야한다”고 강조하며 “정부는 경제정책의 대전환을 통해 민생을 살리고 경제위기를 극복하는 ‘국민의 길’을 가야 한다”고 직언했다.

아울러 여야 정치권을 향해서는 “일방적 국정운영과 사생결단식 여·야 관계를 청산하고 ‘대화의 길’을 가야 한다”고 쓴소리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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