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김경훈/김정순 기자= Q. 전통과 현대를 넘나드는 퓨전보컬 싱어송 라이터 장소영 국악인을 모시고 이야기를 나눠 보겠습니다.  먼저 자기 소개와 인사 한번 해 주실까요?  

-"저는 대한민국 퓨전 국악 1세대 소리꾼이자 싱어송 라이터(singer-song writer) '장군'으로 활동중인 '장소영'이라고 합니다. 예명이 장군(張珺)인데요. 베풀 장(張)에 아름다울 군(珺) 그래서 아름다움을 베푸는 사람이라는 속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여장부같은 생각도 있고요. 그리고 장군같이 강하게 살아 남아서 지금까지 음악을 해오고 있는데 여러분들에겐 좀 생소하실 수 있는데요.  장군'이란 예명도 또 장소영이라는 본명도 저의 이름이기 때문에 편하게 호칭해 주시면 감사 하겠습니다."

Q. 그럼 저는 장군이라고 부를까요?  시대를 앞서간 1세대 퓨전국악 소리꾼이라고 하는데 그래서 그런가요?
지난해에 많은 상을 수상한 소감을 들어 볼까요?

-"저는 지금의 퓨전국악 음악이 하나의 쟝르로서 알려지기 이전인 2001년부터 우리 소리를 바탕으로 팝(POP) 락(ROCK), 재즈(JAZZ), 또 트로트(TROT), 국악(國樂), 레게(Reggae), 테크노(TECHNO), 일렉트로닉(ELECTRONIC)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접목시키면서 또 새로운 음악을 개척하면서 20년 동안 제가 그 길을 걸어 왔는데요.  15년 전 20년 전에는 퓨전국악 음악을 하는 보컬(VOCAL)은 거의 없었어요. 그래서 힘든 길을 걸어왔던 것 같은데 지금은 시대가 바뀌었잖아요?"

-"그래서  퓨전국악이라는 음악이 많이 알려 지고 대중들에게는  익숙하게 스며들고 있는 시대가 됐는데 작년에 제가 생각지도 못하게 다섯 개의 상을 수상하게 된 거예요. 그래서 대부분은 퓨전 국악발전 공로대상이라는 정말 큰 상을 받게 되었고요. 또 싱어송 라이터 공연예술가상도  수상을 하였습니다. 그래서 정말 너무도 감사한데  앞으로는 상도 중요하지만 앞으로 어떤 뮤지션으로서 나아갈지 저에겐 더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이 듭니다."

Q.소리꾼 장군께서는 '사랑과 평화'라는 싱글 앨범을 출시했는데 어떤 메시지를 담고 있을까요? 그리고 올해 3월에도 신곡을 선보인다는데  살짝 소개해 주시고요.

 -"제가 오랜시간 다양한 밴드 활동을 해오다가 최근에 2007년도에 솔로 앨범 이후로 정말 오랜만에 솔로 싱글 앨범을 준비하게 되면서 뜻하지 않은 코로나19가 찾아왔었던 거예요.  그래서 이제 작업을 하다가 진행을  본의 아니게 중단을 하게 되었거든요. 그리고 4년이라 긴 시간을 지나다가 세상 밖으로 두 곡이 나오게 되었던 것이 작년 10월달인데  첫 번째 곡은 어화둥둥 내사랑이라는 퓨전 발라드 곡으로 남녀 듀엣곡으로 만들게 되었어요."
-"굉장히 유명한 스타 소리꾼 유태평양 씨와 함께 노래를 듀엣을 부르게 되었는데요.  그런데 작사 작곡했을 당시에는  원래는 제 솔로곡이었는데 나중에 듀엣으로 변경을 하게  되었던 곡이였고요. 판소리 사랑가에서  모티브를 얻었습니다. 그래서 이 노래가 전통과 현대를 조화롭게 현대식으로 모던하게  만들었던 노래였고요. 그리고 뮤직비디오도 직접 제작기획을 하였었는데  이 노래가 굉장히 저한테는 큰 경험이 되었고 아쉬움은 남았지만 굉장히 좋은 경험이  되었던 첫 작업이었습니다."
-"그리고 또 한 곡은 '평화의 노래'라는 두 번째 곡이었는데요.  저는 제가 그동안 오랫동안 추구 하는 음악의 메시지가 사랑과 평화이다 보니까 저에게는 굉장히 특별히  애정이 가는 노래예요. 그래서 어린이들의 동심의 세계를 보여줄 수 있는 또 뮤직비디오 일러스트 애니메이션을 접목시켜서 뮤직비디오가 완성이 되었던 곡입니다."
-"그런데  올해 2023년 3월 28일 세 번째 곡에 또 싱글이 나오는데요. 첫 곡과 두 번째 곡, 사랑과 평화를 어떻게 보면 정리한 곡으로 요번에 준비를 하게 되었는데요. 우리가 꿈꾸는 자유에 대한 노래를 담았습니다. 개인적으로 굉장히 마음에 드는 곡이고요. 20년 동안 제 음악 내공이 그 한 곡에 다 담겨있다고 해도 될 것 같은 그런 음악으로  완성이 되어서 개인적으로 매우 기쁘고 뿌듯한데요. 기대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퓨전국악 싱어 송 라이터인 소리꾼 장군 장소영 씨를 뉴스프리존 초대석으로 모셨습니다.
퓨전국악 싱어 송 라이터인 소리꾼 장군 장소영 씨를 뉴스프리존 초대석으로 모셨습니다.

Q.작사 작곡 제작 제작관리까지도 하는 것을 알고 있는데요.  주로 곡 작업은 어느 때 영감을 얻고, 또 본인만의 작업방식이 따로 있는지요?

-"노래를 하는 사람은 메시지를 전달하는 사람이기 때문에 노래만 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담아서 노랫말을 만들고 그 다음에 그 노랫말을 멜로디화 시켜서 그 이야기를 전하는소리꾼이 되어야 된다고 생각을 항상 하고 있었거든요. 
그래서 저는 항상 모티브(Motive)를 삼을 때  성경이라는 책에서 많은 영감을 얻기도 하고요.
또 일상 생활에서도 모든 만물을 보면서도 굉장히 많이 모티브를 얻는데, 항상 곡을 쓸 때는 가사를 먼저 쓰고, 멜로디를, 노랫말을 붙이는 식으로 작업을 하게 됩니다. 

Q. 다양한 나라에서 외국 아티스트와 협연도 활발하게 하고 있는데요. 콜라보 작업을 하면서 가장 인상 깊었던 일들이 많았을 것 같아요?  

-"저는 이제 2011년 부터 2015년까지해외 공연을 많이 했었는데요.  그 중에서 특별하게 기억에 남는 것이 몇 가지가  있는데 2014년도에는 세계적인 레게 뮤직의  살아있는 전설로 지금도 굉장히 왕성한 활동을  하고 계시는 레드 프로페서라는 분이 계세요. 그분의 초청으로 영국 런던에 있는  아리와 스튜디오를 방문해서 아리랑과 레게 음악을 접목시킨 작업도 했었는데요."

-"흑인음악 쏘울과 한국전통 소리가 만나  자연스럽게 하나가 되는 것을 느꼈던 기억이 있고요. 그리고 제가 개인적으로 생생하게 지금도 기억에 남는 공연이 있는데요. 태국에서 많이 공연을 했었는데 그 태국에 30년 된 티본(T-BONE)이라는 (SKA MUSIC) 국민밴드가 있어요. 이 티본 이라는 밴드가 우리나라로 치면  조용필 정도로 유명한  밴드인데 제가 2012년인가 12월 31일날 태국의 꼬창(KoCHANG)이라는 섬에서 카운트 다운 콘서트를 그분들과 했었어요.
그때 제가 협연을 하게 돼서 무대로 올라가게 된 공연이 있었는데 그 당시  아리랑을 피처링(Featuring)을 하게 되었거든요."
-"그런데 관객들이 아리랑을 모르잖아요?  대부분은 태국인들인데 그때 제가 그 어떤 소리를 예를 들어 "아리 아리랑~ 쓰리쓰리 쓰리랑~"  이렇게 하면 그걸 다 따라하는 거예요.
주도를 했을 때  관객들이 떼창으로 같이 합창을 했던 그 일이 있었거든요. 그때 굉장히 느꼈던 건  언어가 달라도 마음이  통하면 정말 서로 하나가 될 수 있구나 굉장히 아름다운 모습이었습니다.  제가 그때  태국인들 관객들한테  "I LOVE TAILAND" 했을 때 외국 사람들이 "I LOVE KOREA" 라고 엄청 환호를 해주면서 너무너무 행복하게 무대를 내려왔던 기억이 지금도 행복했던 순간으로 제가 꼽고 있습니다. "

Q.말씀하신 말투에서도 그것이 느껴 집니다. 아주 감동적인 무대였을 것 같아요?

-"맞습니다"

Q.장소영님의 음악에 해외에서 출간된  책에 소개되었다는데 어떤 내용인가요?

-"2012년도에 영국 옥스퍼드 대학 출판사에서 출판된 한국의 음악, 한국의 경험, 문화의 표현 교재(Music of Korea)에 그 인터뷰 기사가 실렸었고요. 또 저의 노래 굉장히 오랜 시간 동안 저의 타이틀곡으로 솔로곡으로 불렀던 니나노라는 노래가 그 책에 같이 CD로 실려 있었습니다."
-"그리고 또 2009년도에는 일리노이주  시카고에서 열린 아시아연구협회 학술회의에서 우리나라 이화여대 교수님이시고, 외국인 교수님이신   헤더 윌로비(Heather A. Willoughby)라는 인류학 교수님께서 당시 음악 논문 주제로 저의 음악 관련된 자료를 수집하면서 그 책을 만들었는데 그 책 이름이 콜미 하르티 한국퓨전 국악인의 창의적 자유탐구(이단자 Call Me Heretic)라는 제목으로 저의 모든 음악 히스토리를 연구해 가지고 책을  발표 하셨거든요. 굉장히 너무 감사했고 영광이었습니다."
Q.오랜 동안 보컬 트레이너로도 활동하면서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을 지도중이신데 젊은 후학들도 양성하는데 관심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저는 중앙대학교에서 판소리를 전공을 했지만  어려서부터 다양한 음악들을 많이 들어 왔거든요. 그래서 음악도 시야를 넓혔고 제가 하는 창법도 많은 연구를 했었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오래전부터 가르치는 일도 자연스럽게 하게 되었어요. 그래서 보컬트레이너(Vocal trainer)로서  오랫동안 일을 하고 있었는데 저한테는 에너지를 쓰면서도 충전을 하는 일이 바로 가르치는 일입니다. 그래서 어린 학생부터 성인에 이르기까지 또 가수 지망생들이나 배우들  또 각계각층의 다양한 사람들을 지금까지 가르쳐 왔었고요.  기억이 안 날 정도인데 노래 도 국악부터 트로트 가요, 팝 이런 모든 장르들을 제가 다 하거든요. 그래서 저만의 교습법이라고 할까요? 단시간에 빨리 습득할 수 있도록 하는  노하우를 가지고 있다 보니까 몇 번만 수업을 해도 금방 실력이 향상시킬 수 있는 부분이 있거든요. 굉장히 저는 그 일에 굉장히 행복을 느끼고요. 그래서 저는 후진 양성에 대해 예전부터 꿈을  가지고 있었고  또 지금도 진행 중에 있습니다. 정말 저에게는 가르치는 일이  정말 행복한 일인 것 같습니다."
Q.기대해 보겠습니다. 앞으로 계획과 포부  그리고 마무리 인사까지 해 주실까요?
-"지금까지 저는 누가 알아주든 않든지 20년 동안 제가 가고자 하는 길을 걸어왔는데요. 이런 과정 속에서 힘들고 지쳤던 적도 많지만  단 한 번도 꿈을 포기하지는 않았습니다.  그리고 또 어느덧 20년이란 시간이 이렇게 길게 흘러 왔는데요. 지금까지 해왔던 음악의 1막을 끝내고 이제 새로운 시작을 하려고 합니다.  저는 사람들 에게 사랑과 평화의 메시지를 담아서 20년간 다져온 내공과 또 무대 공연의 경험으로 신명나는 공연은 물론 사랑과 평화의  메시지를 담아서 앞으로 세계무대와 국내 무대를 넘나들면서 한국의 소리로 평화의  메시지를 전하고 싶습니다. 여러분들 장군(張珺), 장소영 퓨전국악 소리꾼  많이 기억해 주시고요.  응원해 주시길  부탁 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김정순 뉴스캐스터) -"새로운 시작을 응원하고인터뷰에 응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취재/김경훈 김정순 영상편집/김현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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