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차 '윤석열 퇴진, 김건희 특검' 촛불집회, "국민의 삶 나락으로 추락하는 와중에, 친일굴종외교 웬말이냐"

[서울=뉴스프리존] 고승은 기자 = 11일 오후 5시 촛불행동 주최 30차 '윤석열 퇴진, 김건희 특검' 촉구 촛불집회가 서울 태평로 일대(숭례문~서울시청 사이)에서 열렸다. 이날은 윤석열 정부가 일본의 전쟁범죄에 사실상 면죄부를 주는 소위 ‘3자 변제’ 방식의 강제동원 피해자 배상 해법을 발표한 데 대한 분노 표출이 주를 이루었다. 

즉 조선인 강제동원으로 막대한 부를 일군 일본 전범기업 대신 국내 기업들이 배상금을 지불한다는 것으로, 일본의 전쟁범죄에 전혀 책임을 묻지 않겠다는 것이다. 여기에 일본 정부의 형식적인 사과 표시마저도 없는 것이라 피해자가 가해자에게 무릎을 꿇는 '항복선언'이라 다름없다는 반발이 쏟아지는 이유다. 이날도 주최측 추산 약 3만명의 시민들이 모였다. 

11일 오후 5시 촛불행동 주최 30차 '윤석열 퇴진, 김건희 특검' 촉구 촛불집회가 서울 태평로 일대(숭례문~서울시청 사이)에서 열렸다. 이날은 윤석열 정부가 일본의 전쟁범죄에 사실상 면죄부를 주는 소위 ‘3자 변제’ 방식의 강제동원 피해자 배상 해법을 발표한 데 대한 분노 표출이 주를 이루었다. (사진=고승은 기자)
11일 오후 5시 촛불행동 주최 30차 '윤석열 퇴진, 김건희 특검' 촉구 촛불집회가 서울 태평로 일대(숭례문~서울시청 사이)에서 열렸다. 이날은 윤석열 정부가 일본의 전쟁범죄에 사실상 면죄부를 주는 소위 ‘3자 변제’ 방식의 강제동원 피해자 배상 해법을 발표한 데 대한 분노 표출이 주를 이루었다. (사진=고승은 기자)

이 자리에선 경기도 김포시 사우동 한 7층 상가 건물에 ‘친일매국 굴종 외교 꺼져 2XX야’라는 대형 현수막을 내건 건물주인 이상조씨가 연단에 올라 발언했다. 앞서 그는 지난해 10.29 참사(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젊은 청춘 150여명 날려 쪽팔리니 퇴진하라!"는 현수막을 걸어 화제가 된 바 있다. 

60대 남성인 이상조씨는 이날 발언에서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원자재 폭등과 대규모 수출감소로 국민의 삶은 도탄에 빠져 허우적거리는데 국민의 삶을 향상시켜야 할 책무는 도외시한채 이재명 대표를 향한 특수부 검사들을 동원한 조작 및 짜맞추기 공작으로 오로지 정적 죽이기위한 칼부림만 난무하고 있다"라며 "망나니 칼춤을 당장 멈추라"고 외쳤다.

이상조씨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먼지털이식 수사를 이어가는 '윤석열 사단' 검찰에 대해 "아무리 털어도 안 나온다. 아무리 뒤져도 없다. 단언코 이재명은 죄가 없다"고 거듭 직격했다.

이상조씨는 "러우전쟁과 IRA(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에 미국 반도체 전법으로 국가경제에 엄중함이 요구되는 시기에 국정운영은 뒷전"이라며 "국민의 삶은 점점 나락으로 추락하는 와중에 친일매국 굴종외교가 웬말이냐. 나라꼬라지 잘 돌아간다. 이게 나라냐"라고 직격했다. 

이상조씨는 일본 전쟁범죄에 면죄부를 주는 강제동원 피해자 배상 발표에 대해 "지금까지 돈이 없지 가오가 없냐를 외치며 죽을지언정 자존감 하나만을 잊지 않고 살아왔다"며 "심지어 일본과는 가위바위보를 해도 지면 안 되는 구호가 국민의 마음속에서 암묵적으로 이어져 왔다. 작금의 우리 대한민국은 돈도 있고, 가오도 있다"라고 일갈했다.

이 자리에선 경기도 김포시 사우동 한 7층 상가 건물에 ‘친일매국 굴종 외교 꺼져 2XX야’라는 대형 현수막을 내건 건물주인 이상조씨가 연단에 올라 발언했다. 그는 "러우전쟁과 IRA(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에 미국 반도체 전법으로 국가경제에 엄중함이 요구되는 시기에 국정운영은 뒷전"이라며 "국민의 삶은 점점점 나락으로 추락하는 와중에 친일매국 굴종외교가 웬말이냐. 나라꼬라지 잘 돌아간다. 이게 나라냐"라고 직격했다. (사진=연합뉴스)
이 자리에선 경기도 김포시 사우동 한 7층 상가 건물에 ‘친일매국 굴종 외교 꺼져 2XX야’라는 대형 현수막을 내건 건물주인 이상조씨가 연단에 올라 발언했다. 그는 "러우전쟁과 IRA(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에 미국 반도체 전법으로 국가경제에 엄중함이 요구되는 시기에 국정운영은 뒷전"이라며 "국민의 삶은 점점점 나락으로 추락하는 와중에 친일매국 굴종외교가 웬말이냐. 나라꼬라지 잘 돌아간다. 이게 나라냐"라고 직격했다. (사진=연합뉴스)

이상조씨는 "반도체 소재 수출규제로 시작된 일본과의 경제전쟁 중 반성이나 사과도 없이 고자세로 일관한 발톱밑 때만도 못한 일본에게 국민적 합의와 가해자의 진정한 배상과 사죄를 요구하는 강제동원 피해자 의사는 무시한채 비굴한 굴종외교를 강행한 것은 세계 어디에 내놓아도 자신감 넘치고 역동적인 대한인의 자존심을 일거에 내팽겨친 망나니 폭거"라며 "분개하지 않을 수 없다. 일제에 항거한 독립투사들과 강제동원 피해자들의 통곡 소리가 들리지 않느냐"라고 거듭 질타했다.

이상조씨는 또 최근 윤석열 대통령의 '40년 지기'이자 검사 출신인 석동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사무처장의 친일 발언을 두고 "(윤석열 대통령)주변엔 온통 친일종자들이 득실거리는 현실앞에 굴욕감과 자괴감이 든다"며 "왜 내가 쪽팔리냐"라고 질타했다.

이상조씨는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일본 문무성 1호 장학생인 아버지(윤기중 연세대 명예교수) 빚 갚으려 한 거냐. 이거 제3자 뇌물죄에 해당하는 거 아니냐"라며 "아니면 G7에 초대받고 싶어 그런 거냐? 외국 나갈 때마다 사고쳐서 진짜 쪽팔려 나가지마"라고 외쳤다.

이상조씨는 "엄연히 삼권분립있는 대한민국에 일방적인 친일매국굴종외교는 대법원 판결을 뒤집어 헌법을 유린하는 폭거"라며 윤석열 대통령의 죄과를 '역사의 제단' 앞에 묻겠다고 했다. 그는 특수부 검사들이 이번 정부 요직 곳곳을 독식하고 국민의힘 신임 지도부 역시 친윤세력들로 가득 채워진 데 대해 "자괴감과 허탈감에 빠진 합리적 보수를 지향하는 다수 국민의힘 국회의원들에게 고한다. 거기 있으면 다 죽어! 빨리 나와!"라고 소리쳤다.

이상조씨는 또 최근 윤석열 대통령의 '40년 지기'라는 석동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사무총장의 친일 발언을 두고
이상조씨는 또 최근 윤석열 대통령의 '40년 지기'라는 석동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사무총장의 친일 발언을 두고 "(윤석열 대통령)주변엔 온통 친일종자들이 득실거리는 현실앞에 굴욕감과 자괴감이 든다"며 "왜 내가 쪽팔리냐"라고 질타했다. (사진=고승은 기자)

이상조씨는 이어 "대한민국이 이렇게 나락으로 추락하는 꼴을 팔짱 끼고 두고보실 건가. 대의민주주의 표방하는 대한민국 주인이 누구인지, 확실히 보여주길 바란다"라며 "역사의 죄인 되지 마시고 사유는 차고 넘친다. 이 XX 탄핵에 주저하지 마시오. 주저하면 죽는다. 다 죽어"라며 국민의힘 내 비윤계 의원들에게 '윤석열 탄핵'에 동참해 줄 것도 호소했다. 

이날 본집회 마지막엔 ‘친일역적 윤석열' '제2의 이완용 윤석열' '평화파괴 윤석열' '검찰독재 윤석열’의 문구가 담긴 대형 현수막을 찢는 퍼포먼스를 진행하기도 했다. 지난주와 마찬가지로 '나라 팔아먹는 윤석열 몰아내자' '윤석열 참사정권 몰아내자' '일본 식민지배 두둔 윤석열을 몰아내자' '제2의 이완용 윤석열 몰아내자' 등의 문구가 적힌 만장들도 눈에 띄었다.

이날 행진은 10.29 참사 희생자 분향소가 있는 서울시청을 지나 광화문, 종각역 등을 행진했다. 즉 주미대사관과 주일대사관 인근을 거치는 코스였다. 주일대사관 인근에선 인쇄된 전범기 종이를 찢는 퍼포먼스도 진행했다. 한편 이날 본집회 바로 뒷편과 행진코스 인근에선 몇 명 되지 않는 친윤단체 회원들이 스피커만 크게 키고 방해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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