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프리존]유연상 기자=김정태 KLPGA(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 회장이 그간 겸직해 오던 AGLF(아시아골프리더스포럼) 회장직을 내려 놓고 협회 업무에 전념키로 했다.

 김 회장은 3월13일 AGLF 사무국을 통해 “지난 2020년 초 아시아 태평양 지역 여자골프 발전을 위해 포럼을 창립했으나, 현재 KLPGA협회의 업무와 함께 양 쪽으로 일을 챙기기에는 체력적인 한계가 있고 또한 일신상의 사유가 있어 AGLF 회장직을 그만두기로 했다”고 밝혔다.

하나금융그룹 회장 재직 시절, 무려 13년(2006~2018년)간 LPGA투어를 국내에서 개최하는 등 골프를 통한 글로벌 마케팅에 깊은 관심을 보여 왔던 김 회장은 2020년 1월 아시아 태평양 지역 여자골프 발전을 위해 AGLF의 창립 발기인 중 1인으로 참여하고, 초대 회장을 역임한 바 있다. 지난해 8월 자카르타에서 열린 APAC Golf Summit(포럼회원총회)을 통해 만장일치로 재신임을 받아 올 초부터 3년 임기를 수행 중이었다.

재임기간 중, 김회장의 글로벌리더십은 AGLF가 아시아 태평양 지역 14개 단체들과 기업들의 참여를 통하여 이 지역의 새로운 골프플랫폼화의 기초를 마련한바 있다.

AGLF 사무국은 김회장의 사임의사 표명에 따라 차기 회장이 선출될 때까지 국제적 감각을 지닌 인물을 지명해 대행체제로 포럼을 운영키로 했다. 차기 회장은 오는 12월 말 자카르타에서 개최될 예정인 ‘2023 시몬느 아시아퍼시픽컵’기간 중 포럼의 정기 총회인 APAC Golf Summit을 통해 선출된다.

김정태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 회장 = 사진제공[KLPGA]
김정태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 회장 = 사진제공[KL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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