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순혜의 영화나들이] 신들과 슈퍼히어로의 대결, 전편보다 더 큰 세계로 확장

* 본문에는 영화 내용 일부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3월15일 전 세계 최초로 한국에서 개봉되는 영화 ‘샤잠! 신들의 분노’는 문제아로 취급받던 신의 능력을 가진 슈퍼히어로들이 빼앗긴 힘을 되찾으려는 신들과 세상의 운명을 건 대결을 펼치는 액션블록버스터 영화로, IMAX부터 4DX, 돌비시네마, ScreenX 등 다양한 포맷으로 극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영화 ‘샤잠! 신들의 분노’의 한 장면
영화 ‘샤잠! 신들의 분노’의 한 장면

‘샤잠! 신들의 분노’는 ‘애나벨: 인형의 주인’으로 연출력을 인정받았던 데이비드 F. 샌드버그 감독이 전편에 이어 연출을 맡아 전편 ‘사잠!’(2019)보다 더 커진 액션과 스케일, 확장된 모습으로 관객을 찾아 왔다.

2019년 개봉된 전편 ‘샤잠!’에서는 위탁 가정에 살고 있는 빌리(애셔 앤젤)가 우연히 만나게 된 마법사(디몬 하운수)에게 샤잠의 후계자로 선택받고 솔로몬의 지혜, 헤라클레스의 힘, 아틀라스의 체력, 제우스의 권능, 아킬레스의 용기, 머큐리의 스피드까지 신의 능력을 얻게 되어, 슈퍼히어로 샤잠(제커리 리바이)으로 탄생한다.

영화 ‘샤잠! 신들의 분노’의 한 장면
영화 ‘샤잠! 신들의 분노’의 한 장면

전편에서는 자신이 받은 능력을 친구들과 나누고 테스트하던 빌리와 친구들은 과거 후계자가 될 뻔한 시바나 박사(마크 스트롱)와 대결을 펼쳐 능력을 지켜내며 슈퍼히어로 샤잠의 탄생을 알렸는데, 이번 ‘샤잠! 신들의 분노’에서는 슈퍼히어로로 부르기 애매한 포지션이었던 빌리와 그의 친구들이 진정한 슈퍼히어로로 깨어나는 과정을 그렸다.

‘샤잠! 신들의 분노’에서 빌리와 친구들은 자신의 능력들을 테스트하며 알아가기 바빴는데, 이번 대결을 통하여 슈퍼히어로의 사명감과 함께 해야만 위기를 극복할 수 있다는 팀워크까지 알아간다.

영화 ‘샤잠! 신들의 분노’의 한 장면
영화 ‘샤잠! 신들의 분노’의 한 장면

'샤잠! 신들의 분노’에서는 각자 주어진 초능력을 즐기던 빌리와 친구들 앞에 자신의 능력을 빼앗긴 그리스 신 아틀라스의 딸이자 예언서 속 여신 헤스페라(헬렌 미렌)와 칼립소(루시 리우)가 나타난다. 신들은 빼앗긴 능력을 되찾기 위해 마법사의 지팡이를 훔쳐 신화 속 괴물들을 소환시키고 세상을 혼돈에 빠트린다. 샤잠과 슈퍼히어로들은 세상을 혼돈에 빠뜨린 신들과의 대결을 통해 진정한 슈퍼히어로로 거듭난다.

샤잠역의 제커리 리바이는 뮤지컬 ‘She Loves Me’로 토니상 남우주연상 후보에 오른 바 있는 배우이자 가수, 무용수다. ‘라푼젤’ ‘플린 라이더’ 역으로 매력적인 목소리 연기를 보여주었던 그는 ‘토르: 다크월드’에서 아스가르드의 모험가이자 검객으로 놀라운 검술 실력을 보여준 ‘팬드럴’ 역으로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은 바 있다.

영화 ‘샤잠! 신들의 분노’의 한 장면
영화 ‘샤잠! 신들의 분노’의 한 장면

첫 번째 여신 헤스페라 역에는 영화 ‘더 퀸’에서 엘리자베스 2세 역으로 강렬한 연기를 선보이며, 제60회 아카데미 시상식 여우주연상을 수상, 2022년 미국배우조합상 평생 공로상을 수상한 헬렌 미렌이 맡아 복수심에 불타는 모습 등 압도적인 빌런의 존재감을 보여준다.

헬렌 미렌은 ‘샤잠! 신들의 분노’에 출연한 이유를 “따돌림과 괴롭힘을 당하던 어린 학생들이 슈퍼히어로가 되어 세상을 지금보다 더 나은 곳으로 만들고자 한다는 것에 있다”라고 출연 이유를 밝혔다.

영화 ‘샤잠! 신들의 분노’의 한 장면
영화 ‘샤잠! 신들의 분노’의 한 장면

첫 번째 여신 헤스페라의 동생이자 예언서 속 두 번째 여신 칼립소 역은 ‘미녀 삼총사’,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의 영화 ‘킬 빌’ 야쿠자 두목 오렌 이시이 역으로 제13회 MTV 영화제 최고의 악당상을 수상한 바 있는 루시 리우가 맡았다.

루시 리우는 “엄청 재미있었던 1편을 훨씬 더 거대하게 확장한 버전이 이번 작품이다. 신화 속 여신들과의 대결로 더 단단해진 가족이 되는 모습을 보여준다. 이 여신들도 장난 아니다. 전편보다 훨씬 더 다채로운 속편을 만드는데 큰 역할을 한 여신 역할로 출연할 수 있어 기쁘다”라고 출연한 소감을 전했다.

루시 리우는 ‘샤잠! 신들의 분노’에서 두 번째 여산 칼립소 역을 맡아 인간들에게 복수를 하기 위해 마법사의 지팡이를 손에 넣어 신화 속 괴물들을 소환시켜 세상을 혼돈에 빠트리게 만드는 강력한 빌런의 모습을 보여준다.

영화 ‘샤잠! 신들의 분노’의 한 장면
영화 ‘샤잠! 신들의 분노’의 한 장면

‘프레디 프리먼’의 학교로 새로 전학 온 학생 앤시아(레이첼 지글러)는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 영화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에서 마리아 역으로 매력적인 연기를 펼쳐 제79회 골든글로브 뮤지컬코미디부문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레이첼 지글러가 맡아 아틀라스의 세 번째 딸로 공간을 축의 힘으로 움직일 수 있는 엄청난 힘을 구사한다.

앤시아는 프레디 프리먼에게 호감을 가지며, 언니들과는 달리 인간과 조화롭게 살기를 원하며 언니들에게 반기를 드는 독특한 케리어로 신선함을 선사한다.

영화 ‘샤잠! 신들의 분노’의 한 장면
영화 ‘샤잠! 신들의 분노’의 한 장면

전편에 이어 이번 작품도 연출을 맡은 데이비드 F. 샌드버그 감독은 이번 편을 통해 업그레이드된 세계관은 물론, 한층 더 업그레이드된 액션과 스케일을 보여준다.

데이비드 F. 샌드버그 감독은 해외 인터뷰에서 “‘샤잠! 신들의 분노’는 여러 면에서 전편보다 훨씬 거대한 작품이다. 전편을 제작할 때보다 자유도도 높았고, 특수효과도 더 많이 넣을 수 있어 작업하는 내내 즐거웠다. 특히 액션과 화면, 음향에 전력을 다했다. 그런 만큼 큰 화면과 웅장한 사운드 시스템에 잘 어울리는 영화이기에 다양한 포맷으로 개봉할 수 있어 기쁘다”라고 전했다.

영화 ‘샤잠! 신들의 분노’의 한 장면
영화 ‘샤잠! 신들의 분노’의 한 장면

‘샤잠! 신들의 분노’에서는 신들의 세계와 인간들의 세계를 프로덕션 디자이너 폴 커비가 합류하여 창조했다. 폴 커비는 “전편에서 바탕을 어느 정도 완성해 놓은 상태였기에 이번 작품에서는 새로운 캐릭터를 만들고 이야기를 꾸려나갈 수 있었다”며, 전편에서 확립한 시각적 요소를 존중하며 특유의 분위기를 이어가는 동시에 완성도를 한층 더 업그레이드 시켰다.

폴 커비는 사진과 컬러 자료, 컨셉 자료, 각종 관련 레퍼런스 등 전편에서 참고할 만한 것이라면 무엇이든 다 가져다 스튜디오에 만들어 두고 컨셉 디자인을 시작, 처음부터 끝까지 세세하고 일관성 있는 영화의 색채를 구현했는데, 폴 커비는 과거 마법사 의회의 공간이자 샤잠 패밀리들의 모임 장소가 된 ‘영원의 바위’는 시간의 흐름에 따른 적절한 변화로 현무암의 질감을 더해 으스스한 마법의 에너지 대신 빈 피자 박스, 핀볼 기계, 비디오게임 콘솔, 낡은 소파, 사탕 봉지 등이 가득한 ‘아이들이 맘껏 늘어져 노는 곳’으로 변화시켰다.

폴 커비는 ‘생명의 나무’를 전체적으로 버드나무 형태에 촉수를 연상케 하는 가지, 거미다리와도 같은 뿌리를 지닌 이 나무를 통해 때로는 죽음의 그림자를 드리우며, 때로는 생명을 부여하는 음과 양의 이중성을 관객에게 보여 주었다.

영화 ‘샤잠! 신들의 분노’ 포스터
영화 ‘샤잠! 신들의 분노’ 포스터

의상에 참여 한 밍겐바흐는 전편의 슈트가 가진 독창성을 살리면서 보다 날렵하고 성숙한 느낌의 코스튬을 만들어냈다. 여신들의 슈트는 일러스트에서 완성까지 총 5개월을 걸려 배우 체형을 스캔한 뒤 그에 맞춰 의상을 제작, 수작업 느낌을 살리기 위해 우레탄 재질을 사용해 출연 과정 내내 일관성을 유지하도록 했다.

한편 ‘샤잠! 신들의 분노’ 테마에 어울리는 음악은 ‘겨울왕국’ 시리즈, ‘앤트맨’ 시리즈 등의 음악감독 크리스토프 백이 참여했다. 그는 “‘샤잠! 신들의 분노'는 다양한 감정이 담겨 있다. 캐릭터들은 영웅적인 동시에 순수함을 지녔고, 진정한 가족으로서의 어떤 유대감이 있다. 이런 점들을 작곡에 담아 작업하는 건 내게도 신선한 경험이었다. 전통적인 슈퍼히어로 영화의 웅장함을 담아 과감한 대규모 오케스트라 곡을 썼는데, 거기에 빌리 뱃슨을 비롯한 샤잠 패밀리를 하나로 묶어 줄 주제를 넣은 메인 테마를 더했다”라고 밝혔다.

IMAX부터 4DX, 돌비시네마, ScreenX 등 다양한 포맷으로 극장에서 만나볼 수 있는 영화 ‘샤잠! 신들의 분노’는 3월15일 세계 최초로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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