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국토부 발표…미래모빌리티 중심 첨단산업단지 조성
-인근 뉴타운과 연계, 연구개발과 교육, 상업, 주거 등 기능

[충남=뉴스프리존] 김형태 기자= 충남 천안시는 15일 성환읍 신방리 일원 국립축산과학원 축산자원개발부 이전부지가 국토교통부로부터 국가산업단지에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천안 미래모빌리티 국가산업단지 조성도(왼쪽 하단). 박상돈 천안시장(가운데)이 성환종축장 이전부지 국가산업단지 추진위원회 위원들과 주먹을 말아 쥐고 기쁨을 표하고 있다(사진=김형태 기자).
천안 미래모빌리티 국가산업단지 조성도(왼쪽 하단). 박상돈 천안시장(가운데)이 성환종축장 이전부지 국가산업단지 추진위원회 위원들과 주먹을 말아 쥐고 기쁨을 표하고 있다(사진=김형태 기자).

천안시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전국 18개 지자체가 신청한 신규 국가산업단지 후보지를 대상으로 유치산업 적합성, 수요확보 가능성, 지역 성장 잠재력, 정책적 타당성, 부지개발 가능성, 사업추진 용이성, 기업활동 편의성 등을 종합평가해 최종 대상지를 선정‧발표했다.

천안시는 수도권과 인접해있을 뿐만 아니라 광역교통망이 우수하고 지역대학과 더불어 인근 산업단지, 혁신‧연구기관 등과 연계가 가능해 중부권 최대 산업집적지로 미래모빌리티 산업을 육성하는 데 가장 유리한 요건을 갖춰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천안 미래모빌리티 국가산업단지는 국립축산과학원 축산자원개발부가 전남 함평으로 이전한 부지 약 417만㎡(126만평)에 총사업비 1조 6000억 원을 투입해 조성된다. 

스마트팩토리, 반도체와 스마트모빌리 등 국가전략산업을 주축으로 하는 첨단산업단지로 조성될 계획이다. 

천안시는 성환 종축장 이전이 2027년 예정돼 있으나 시기를 최대한 앞당겨 관련 인허가 절차 등을 사전에 완료해 2028년 준공될 수 있도록 관련 부처와 적극적으로 협의할 예정이다.

대기업 유치 및 첨단국가산업단지 조성으로 지속 가능한 미래 산업환경을 구축하고, 국가산업단지 배후 뉴타운 개발을 통한 신기술인력양성, 학교-기업 간 수요맞춤형 일자리 중심 지원공간을 조성해 국가산단과 인근 뉴타운 클러스터를 구축할 방침이다. 

국가산업단지 배후 뉴타운은 국가·지역 연구기관, 민간연구소 등과 전문대학 유치를 통해 연구개발(R&D)과 교육, 상업, 주거 등의 지원기능을 갖춰 천안 미래모빌리티 국가산단과 연계한 상업·업무융복합공간, 친환경교통 시스템, 랜드마크 공원 등을 설치한다.

이번 천안 미래모빌리티 국가산업단지 개발에 따른 주변 지역 파급효과는 직접투자 7조 7000억 원, 생산유발 14조 2000억 원, 고용유발 5만 8000여 명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대한민국 중심부에 조성되는 첨단국가산업단지는 그동안 소외되었던 천안 북부지역 발전에 크게 이바지하고 대한민국 미래산업의 혁신거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박상돈 천안시장은 “천안시민 염원을 담아 대한민국 미래산업 메가트렌드 ‘천안 미래모빌리티 국가산업단지’ 통해 지역 집적화된 기술과 역량으로 미래 신산업 육성과 청년일자리 창출,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할 것”이라며 “국가산단이 조기에 성공적으로 조성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김태흠 충남도지사와 이견이 있었던 개발과정, 개발지원금 등은 잘 마무리돼 천안시에서 발표하는 계획대로 추진할 수 있게 됐다”라고 부연했다.

덧붙여 "28년 동안 추진한 이번 사업 과정을 보면 개발 방식과 관련해 다양한 접근방식으로 논란이 많았다"라며 "천안시장으로써 천안시민들과 함께 국가산업단지 선정 결정에 감사드린다"라고 소회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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