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최고 이공계 카이스트 학부생·대학원생 취업박람회 선택 기준...“직장·연구”

[대전=뉴스프리존] 이기종 기자= 한국과학기술원(KAIST) 학생회는 최근 학부생과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2023 상반기 취업박람회(KAIST JOB FAIR)를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카이스트 학생회의 2023 상반기 취업박람회는 매년 실시되는 연례행사로 최근 학부생,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현장 박람회(6일~8일, 류근철 스포츠컴플렉스), 온라인 및 메타버스 박람회(10일, 17일), 기업별 채용설명회(9일, 학술문화관) 등으로 진행됐다.

올해 현장 박람회에는 삼성물산, 삼성전자, 한화솔루션, KT, 삼성바이오에피스, 포스코, 롯데정밀화학, SK이노베이션, 지에스건설, 한화첨단소재, 삼성SDI, 삼성전기, LG전자, 삼성디스플레이, LIG넥스원, 삼성SDS, SK에너지, 한국항공우주산업, 도쿄일렉트론코리아, 롯데케미칼, 포스코건설, 미래에셋증권 등 다양한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참여했다.

이에 본지는 현장 박람회 기간 중 이틀째에 류근철 스포츠컴플렉스를 방문해 현장을 취재했고 이 과정에서 현장 박람회의 안내 관계자는 “3일간 현장 박람회 중 이틀째가 가장 많이 왔다”면서 “바이오 분야와 자율주행 분야의 기업에서 상담하는 경우가 많았다”고 설명했다.

이후 카이스트 대학원 총학생회 관계자와 만나 ▲올해 취업박람회 특성 ▲지난해와 올해 취업박람회 차이점 ▲학부 총학생회와 대학원 총학생회 간 협력관계 등을 중심으로 청취했다.

이에 대해 카이스트 대학원 총학생회 관계자는 “취업 박람회에 대한 학생의 입장에 따라 다를 수 있다”면서 “학부 학생들의 경우 전통적인 진로 선택 방식에서 벗어나 다양한 정보를 통해 자신의 진로를 선택할 수 있을 것이라고 본다. 반면 석사와 박사 등의 학위자(예정자)는 좀 더 구체적인 분야와 조건을 현장을 통해 확인하고 고려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카이스트 대학원 총학생회 관계자와 나눈 대화(인터뷰)의 전문이다.

- 카이스트의 취업 박람회는 언제 이뤄지는가?

▲ 보통 3월부터 계절마다 이뤄지고 있다. 2020년 등 코로나 19시기에는 온라인에서 이뤄졌지만 지난해부터 현장 박람회를 가졌고 올해에는 그 규모가 좀 더 커졌다고 할 수 있다.

이에 이번 취업 박람회도 학생분들이 많이 오셔서 본인의 진로와 연계된 좋은 기업과 상담을 통해 유익한 정보를 많이 얻기를 기대한다.

- 지난해와 올해 취업 박람회의 차이점은 있는가?

▲ 지난 2020년과 2021년에는 온라인으로 하다 보니 지난해의 경우 현장 박람회에 대한 학생들의 인지도가 높지 않았다.

이런 이유로 올해에는 포스터와 현수막 등을 활용해 홍보를 했고 학생분들이 수업이 끝나고 가벼운 마음으로 행사장을 둘러보는 등 근접성이 높아졌다.

또 최근에는 대기업에서도 카이스트의 현장 박람회에 관심을 갖고 들어오는 경향이 증가하고 있다.

- 취업 박람회 관련 학부 학생회와 대학원 학생회 간의 협업은 어떠한가?

▲ 취업 박람회의 운영은 공개 입찰을 원칙으로 하고 있으며 이에 대한 진행과정에서 학부와 대학원 간의 의사소통이 잘 이뤄질 수 있도록 입찰 심사위원회에 함께 참여해 심사를 한다.

올해에도 이런 과정을 거쳐 취업박람회를 개최하고 있다.

- 카이스트에서 취업 박람회를 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 취업 박람회에 대한 학생의 입장에 따라 다를 수 있다.

먼저 학부 학생들의 경우 전통적인 진로 선택 방식에서 벗어나 다양한 정보를 통해 자신의 진로를 선택할 수 있을 것이라고 본다.

반면 석사와 박사 등의 학위자(예정자)는 좀 더 구체적인 분야와 조건을 현장을 통해 확인하고 고려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