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뉴스프리존]이진영 기자= 충남 서천군의회 한경석 의원은 15일 열린 제308회 서천군의회 임시회 본회의 5분 발언을 통해 경로당 난방시스템 개선을 촉구했다. 

서천군의회 한경석 의원.(사진= 서천군의회)
서천군의회 한경석 의원.(사진= 서천군의회)

한의원은 우크라이나 전쟁 등 국제정세 급변에 따른 국제 원유가와 천연가스 수입가 급등에 따라 겨우내 난방비 폭증으로 가계에 적잖은 부담이 되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지난해 11월부터 금년 2월까지 4개월간 관내 6개 읍면 157개 경로당을 중심으로 난방형식별 월소요 비용을 집계 분석한 결과 11월 평균 21만 3913원에서 2월 평균 39만 6100원으로 85% 대폭 증가했다고 강조했다. 

특히 157개 경로당 중 무려 116개소의 경로당이 등유를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돼 불안정한 국제관계 속 안정적이지 못한 에너지 수급의 위험에 그대로 노출돼 이는 2050탄소 중립 목표에도 반하는 것임을 주장했다.

한의원은 단순한 소비자 지원금 확대와 같은 단기성 임시방편에 불과한 정책 지양을 지양하고 미래 에너지 자립과 기후 대응을 위해 히트펌프 난방시스템 도입을 권고했다.

‘히트펌프 난방시스템’이란 온도 차를 이용해 외부 공기에 존재하는 열을 모아 집안으로 가져오는 방식으로, 기존의 가스 보일러식 난방보다 최대 5배의 난방효율을 가져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어 한의원은 이미 서방국에서는 히트펌프 난방시스템이 폭발적인 수요를 보이고 있으나 아직 한국에서는 낯선 시스템임을 안타까워하며, 정부나 지자체가 제도 마련에 나서는 게 급선무임을 강조했다.

한경석 의원은 “공동취사와 다양한 활동이 이어지고 있는 경로당에 우선적으로 히트펌프 난방시스템을 도입해 어르신들이 보다 따뜻하게 겨울을 나실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이러한 난방시스템 개선을 통해 탄소중립이라는 대명제 실천에 앞서줄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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