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목표 50%...의령군 찾아가는 방문접종 실시
지난달 총리 ‘의령군 우수사례 언급’

[경남=뉴스프리존]이성진 기자= 의령군이 코로나19 고위험군 동절기 추가접종률 정부 목표치인 50%를 달성했다. 

이는 전국에서 순창군(52.1%), 해남군(50.8%) 다음으로 의령군이 50.1%로 세 번째 빠른 속도다. 지난해 12월에는 전국에서 일곱 번째로 감염취약시설 접종률 정부 목표인 60%도 돌파했다.

의령군보건소 ‘찾아가는 읍면 방문접종’ 모습.(사진=의령군)
의령군보건소 ‘찾아가는 읍면 방문접종’에서 상담 모습.(사진=의령군)

정부는 코로나19 7차 유행 속에서 가장 취약한 고령층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고령층이 입소해 있는 감염취약시설을 중심으로 ‘집중접종기간’을 마련해 고령층의 경우 50%, 감염취약시설 60%을 목표로 접종률 제고를 시도했다.

지난달 17일 중앙재난대책본부 영상회의에서 한덕수 국무총리는 의령군 ‘찾아가는 읍면 방문접종’을 언급하며, 타 지자체가 모범을 삼을 것을 강조했다. 

경남도 이도완 복지보건국장 역시 경남 다른 시군에서도 의령군의 사례를 벤치마킹해 방문 접종 활동에 나서 달라고 주문했다.

의령군은 찾아가는 방문접종을 일회성으로 그치지 않고 지금까지 5회차에 걸쳐 13개 읍면을 순회하며, 지속적으로 접종을 독려하고 있다.

또한 13개 읍면에 버스를 임차해 고령층의 교통편의를 제공했고, 마을별 코로나 백신 전담공무원제도를 운용해 1대1로 밀착해 접종률 향상을 꾀했다. 그 결과 1차, 2차 접종에 있어 전국 평균보다 10% 이상 높은 접종률을 달성한 것이다.

보건소 관계자는 “코로나 대유행이 종식 분위기로 접어들었지만, 재감염률이 상승하는 등 아직 안심도 방심도 금물”이라며 “코로나 터널에서 완전히 벗어날 때까지 긴장을 늦추지 않고 군민 건강 챙기기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SNS 기사보내기
뉴스프리존을 응원해주세요.

이념과 진영에서 벗어나 우리의 문제들에 대해 사실에 입각한 해법을 찾겠습니다.
더 나은 세상을 함께 만들어가요.

정기후원 하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뉴스프리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