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프리존]조은정 기자=현대모비스는 차량 바퀴를 모터가 제어하는 '4륜 독립 구동 인휠(In Wheel)시스템' 개발에 성공했다고 19일 밝혔다. 현대모비스는 현재 아이오닉5 기반으로 개발 차량을 구성해 현대차와 양산을 위한 신뢰성 검증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현대모비스 인휠시스템이 장착된 차량 (사진=현대모비스)
현대모비스 인휠시스템이 장착된 차량 (사진=현대모비스)

인휠 시스템의 주요 특징은 ▲동력 효율 및 전비 향상 ▲항속 거리 증대 ▲주행 성능 개선 ▲특수 모션 구현이다. 차량에 인휠 시스템을 적용하면 드라이브 샤프트(구동력을 바퀴에 전달해주는 기계 부품)와 같은 별도의 동력 전달 부품을 사용하지 않아도 된다. 

사측은 모터가 네 바퀴를 별개로 제어하기 때문에 구동력을 효율적으로 배분하고 최적의 선회 성능, 차체 자세 제어 성능을 제공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인휠 시스템을 적용하면 제로턴(제자리 회전)이나 크랩(옆으로 이동) 주행 등 특수 모션도 가능하다. 현대모비스는 현재 실제 차량을 대상으로 e-코너 시스템 개발을 진행 중이며 향후 5년 안에 개발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현대모비스 전동화BU장인 오흥섭 전무는 "인휠 시스템의 실제 양산이 가능하도록 올해 말까지 내구 신뢰성 개발을 완료할 계획이다. 미래 모빌리티에 대응 가능하도록 기술 완성도를 높여나가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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