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대표 “어떤 경우에도 의원수 증원, 허용하지 않겠다”

[서울=뉴스프리존] 최문봉 기자 = 국민의힘은 내년 4월 총선에 적용할 선거제도 개편 안 논의와 관련해 “현행 300명인 국회의원 정수 증원은 절대 없다”며, 반대 입장을 밝혔다.

김기현 국민의힘 당대표가 최고위 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김기현 국민의힘 당대표가 최고위 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지난 17일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정개특위) 소위에서 국회 전원위원회에 올리기로 의결한 선거제도 개편 3가지 안(案) 중 2개 안에 비례대표 의석을 지금보다 50석 늘려 의원정수를 350석으로 증원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국회 정개특위 정치관계법개선소위원회가 의결한 선거제도 3개 안은 ▶소선거구제 및 권역별·병립형 비례대표제 ▶소선거구제 및 권역별·준연동형 비례대표제 ▶대선거구제(도농복합형 선거구제) 및 권역별·병립형 비례대표제다.

김기현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에서 “느닷없이 의원 수를 증원하겠다는 말이 나오는데 우리 당은 어떤 경우에도 의원 수가 늘어나는 것을 허용하지 않겠다”면서 “의원 숫자가 늘어나는 안은 아예 전원위원회 안건으로 상정할 가치조차 없다”고 밝혔다.

이어 “국회의원 선거제도 개편안 논의의 근본 취지는 민주당이 앞장서서 비틀어놓은 준연동형 비례대표제라는 국적 불명, 정체불명 제도를 정상 제도로 바꿔놓자는 것에 있다”며 “4년 전 여야 합의 없이 민주당이 완력을 행사해 도입시켜 놓은 현행 선거법은 반드시 고쳐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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