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4일~7일 자율 차량 2부제 실시
[부산=뉴스프리존]최슬기 기자= 부산시는 국제박람회기구(BIE) 현지실사를 대비해 ‘특별 교통대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시는 현지실사단 부산방문 기간인 4월 4일부터 7일까지, 오전 7시부터 오후 8시까지 ‘자율 차량 2부제’를 시행한다. 적용 대상은 10인승 이하 비영업용 승용차 및 승합차이며, 장애인·임산부 차량 등은 적용 제외된다. 차량 끝 번호가 홀수인 차량은 홀수날, 짝수인 차량은 짝수날 운행이 제한된다.
시는 시민들의 차량 2부제 참여를 높이기 위해 교통시설물 등 홍보 수단을 최대한 활용해 적극적인 사전 홍보를 해나가는 한편, 3월 말 16개 구·군과 합동으로 대대적인 홍보 캠페인도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공공기관의 부설 주차장은 2부제 적용 대상 차량의 출입을 의무적으로 제한하고, 민간 부설 주차장도 동참할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해 나갈 예정이다. 자발적 참여 분위기를 조성하고 차량 통행을 최소화하기 위한 카풀, 재택근무 등의 방안도 병행해 나갈 계획이다.
차량 2부제에 적극 동참하는 시민들의 이동 편의를 제공하기 위한 대책도 마련한다. 대중교통(버스·도시철도)을 증편하고, 근무지 등에서 자체적으로 운영하는 셔틀버스 운행 횟수도 확대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대중교통과 연계한 개인형 이동장치(PM) 이용을 지원한다.
또 현지실사단 이동 중에 발생할 수 있는 비상상황에 대비해 ‘신속대응 조치반’을 운영한다. 신속대응 조치반은 시 교통정보서비스센터, 경찰청, 소방서 및 관내 360개 자동차검사정비조합의 긴밀한 공조를 바탕으로 운영된다.
박형준 시장은 “성공적인 차량 2부제 시행을 통해 엑스포 유치를 간절히 바라는 염원과 선진 교통도시 시민의식을 현지실사단에게 보여줄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라며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