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산박물관 외벽 대형 LED미디어월을 통해 국보급 유물을 만나다

[경남=뉴스프리존]최근내 기자= 창원특례시는 21일부터 오후 2시, 3시, 4시에 창원시립마산박물관 외벽에 설치돼 있는 대형LED미디어월을 통해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미디어아티스트 이이남 작가의 ‘박물관-다시 태어나는 빛’ 미디어작품을 전시한다고 밝혔다.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립박물관문화재단이 개최한 2020 박물관‧미술관 주간 ‘거리로 나온 박물관(뮤지엄)’에서 이이남 작가는 광화문 경복궁의 정문 좌우 담장 앞 초대형 LED스크린을 통해 미디어 작품을 선보여 큰 호응을 받은 바 있다.

‘박물관-다시 태어나는 빛’미디어작품 스틸 사진.(사진=창원시)
‘박물관-다시 태어나는 빛’미디어작품 스틸 사진.(사진=창원시)

이번 전시는 창원시립마산박물관이 지난해 12월 구축한 대형 LED미디어월을 통해 우리의 우수한 문화유산에 대한 접근성과 공공 미디어 플랫폼의 역할을 높이기 위해 이이남 작가를 비롯해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립박물관문화재단의 협조를 받아 추진됐다.

이이남 작가의 미디어아트작품인 ‘박물관-다시 태어나는 빛’에서는 겸재 정선의 인왕제색도를 배경으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매화와 나비 속에서 유물들이 태어나고, 국보급 유물들이 함께 어우러지는 모습을 통해 문화와 문명이 탄생하는 과정을 역동적으로 표현했다.

아울러 LED미디어월을 통해 창원문화재단 미술은행 소장품을 활용해 ‘꽃의 향연, 향기에 취하다’라는 주제로 지역 작가가 그린 27편의 작품 영상과 3월24일 개막하는 진해 군항제와 연계해, 화사한 봄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벚꽃 낭만’ 영상 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정현섭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작가, 유관기관 등과 협업해 LED미디어월을 통해 시민들에게 문화향유의 기회를 확대하고 체험의 기회를 제공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미디어아티스트 이이남 작가는 미국, 러시아, 독일, 벨기에 등 해외를 비롯해 국내외 80여 회의 개인전과 800여 회의 단체전에 참여했다. 

현재 지난 2월17일부터 4월16일까지 서울에서 동서양의 고전을 소재로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조우(遭遇):Encounter’ 개인전이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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