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프리존]김성우 기자=하나카드(대표이사 이호성)는 코로나19 발생 전후 외국인 관광객의 소비패턴 비교 분석 자료를 22일 공개했다.

코로나19 유행 전인 2019년 12월 기준 외국인 관광객의 국내 카드 이용금액 규모는 중국, 미국, 일본, 싱가폴, 홍콩 순으로 중국, 일본이 상위 3개 국가에 포함됐으나, 올해 2월 기준 외국인 관광객의 국내 카드 이용금액 규모는 미국, 홍콩, 싱가폴, 일본, 타이완, 태국 순으로 나타났다.

그 중 홍콩인 관광객의 이용기간은 평균 1.9일로 경유‧환승 목적으로 국내를 방문한 것으로 파악됐다.

올해 2월 기준 일본인 관광객의 카드 이용금액은 2019년 12월 대비 33%, 화장품 업종 이용 금액은 73% 줄었다. 같은 기간 타이완인 관광객의 화장품 업종 이용금액 또한 72% 감소했다. 반면 편의점, 중소형종합유통 업종의 이용금액은 266% 늘었다.

중국인 관광객은 중국 정부의 '제로 코로나' 정책으로 인해 소비 규모가 축소된 것으로 조사됐다. 태국인 관광객의 이용금액은 9%, 면세점 소비는 60% 감소했으나 성형외과 업종에서는 272% 증가했다.

같은 기간 이용금액이 증가한 다른 국가로는 아일랜드, 몽골, 카자흐스탄, 프랑스, 캐나다로 확인됐으며 이용금액이 감소한 국가로는 영국, 말레이시아, 필리핀, 베트남, 아랍에미리트, 인도네시아, 인도로 집계됐다.

외국인 관광객들의 시도별 카드 이용 금액은 서울(63%), 제주(9%), 인천(8%), 경기(7%), 부산(4%)이 전체 이용금액의 91%를 차지했다.

한국문화정보원이 제공하는 지역별 관광명소 정보와 위도, 경도 좌표 데이터를 결합한 후 반경 2.5㎞내에서 외국인 관광객의 외식업 이용금액이 많은 지역을 분석한 결과 청계천, 남산서울타워, 청와대 순으로 확인됐다.

외식업 이용금액 증가율이 높은 관광지는 경주 동궁과 월지(152%), 전주한옥마을(143%) 등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제주의 전농로벛꽃거리, 용연구름다리, 용두암, 제주시민속오일시장 등과 부산의 BIFF(부산국제영화제), 40계단 문화관광테마거리, 대구의 청라언덕 주변의 외식업 이용금액이 많았다.

하나카드 디지털금융그룹 이석 그룹장은 "하나카드는 해외카드 매입 시장 점유율 1위로서 외국인 관광객의 지역별, 국적별 소비와 선호 관광지 등과 같은 다양한 테마별 분석이 가능하다. 지역별 관광 수익 확대를 위한 외국인 관광객 유치 전략과 국내 관광산업 확대를 위한 정책수립 등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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