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대형 투자계획 발표도 주목

[전국 =뉴스프리존]김 석 기자= 한국의 생산자물가지수는 안정적인가? 일단은 진정세라는 진단이다. 생산자물가지수는 에너지 공급 의존도가 높기 때문에 최근 에너지 가격 하락에 따른 긍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다.

사진; 2월 생산자물가 두 달째 상승…전월대비 0.1%↑·서비스 0.3%↑
사진; 2월 생산자물가 두 달째 상승…전월대비 0.1%↑·서비스 0.3%↑

한국은행이 지난 21일 발표한 2월 생산자물가지수는 서비스(0.3%), 공산품(0.1%) 등이 올라 전월대비 0.1% 올라 전년동월대비 4.8% 상승했다.

생산자물가지수는 국내생산자가 국내시장에 공급하는 상품 및 서비스의 가격변동을 측정하는통계다. 경기동향 판단지표, GDP 디플레이터 등으로 활용된다.

농림수산품류는 농산물(1.5%), 수산물(2.1%)이 올랐으나, 축산물(-3.2%)이 내려 전월대비 0.2% 하락했다. 반면 공산품:석탄및석유제품(-1.0%) 등이 내렸고, 화학제품(0.6%) 등이 올라 전월대비 0.1% 상승했다.

전력,가스,수도 및 폐기물:산업용도시가스(-1.5%), 증기(-2.1%) 등이 내려 전월대비 0.3% 하락했지만 서비스:음식점및숙박서비스(0.6%), 부동산서비스(0.5%) 등이 올라 전월대비 0.3% 상승했다.

유안타증권 정원일 연구원은 22일 “생산자물가는 상대적으로 에너지 가격에 민감한 특징. 에너지가격의 하락폭이 지속되면서 빠른 진정됐다”며 “생산자물가지수(Producer Price Index : PPI) 와 최종재 물가 PPI의 격차에 따른 마진 여건의 전환이 지속되므로 투자의 개선까지 기대한다”고 밝혔다.

특히 유가의 빠른 진정으로 인한 교역조건 개선은 현재 부진한 무역수지를 개선시키는 요소라고 강조했다.  

그간 미 연준은 물가를 잡기 위해 금리인상 기조를 유지했지만, 최근  글로벌 금융계를 강타한 SVB 파산 여파로 금리동결에 나설 가능성이 점쳐진다.

22일 (현지시간) 미국 연준(Fed)이 금리 동결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으로 시장은 긍정적인 영향을 기대하고 있다.

따라서 한국 생산자물가지수의 진정세와 미 연준의 금리동결이 주식시장에 호재로 작용할 수 있다.

또한 생산자물가지수가 시장이 원하는 수준으로  호전되면 생산비 절감에 따른 이익 증대와 기업 경쟁력 강화를 기대된다. 소비자물가지수도 안정된다.

최근 수년간의 금리정책 결정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물가상승률이다. 
한은도 생산자물가지수와 소비자물가지수 안정으로 물가상승률이 진정되면 금리 동결을 유지할 수 있다.
 
정원일 연구원은 “최근 한국의 주요 기업들이 대규모 투자계획을 발표하는 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생각된다. 여기에 더해 순환적인 측면에서 재투자수요가 회복되는 국면이 이어지는 것은 향후 한국의 성장률 측면에서 둔화를 방어해줄 수 있는 요소로 생각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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