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녕군, 관광객 맞이 준비 ‘한창’

[경남=뉴스프리존]최미숙 기자= 경남 창녕군이 추운 겨울과 코로나19로 움츠러들었던 분위기에서 완전히 벗어나 봄의 생기가 돋아나는 화려한 봄꽃 축제와 함께 수려한 자연경관 등 다채로운 볼거리로 관광객을 맞이하기 위한 준비가 한창이다.

남지 유채꽃밭.(사진=창녕군)
남지 유채꽃밭.(사진=창녕군)

창녕군에 따르면 먼저 화려한 볼거리의 향연 봄 축제가 펼쳐진다.

‘즐기GO!, 먹GO!, 보GO!, 78℃로 지지GO!’란 슬로건으로 제28회 부곡온천축제가 오는 31일부터 4월2일까지 3일간 전국 최고 수온의 온천수가 매력적인 부곡온천관광특구 일원에서 열린다.

산신제를 시작으로 전통 행사, 온천수 족욕 체험, 둘레길 함께 걷기, 인기가수의 축하공연 등 다양한 즐길 거리가 준비돼 있으며, 화사한 벚꽃도 구경하고 온천욕으로 피로도 풀 수 있는 힐링 여행이다.

또한 오는 4월13일부터 16일까지 4일간 제18회 창녕낙동강유채축제가 전국 단일면적 최대 규모인 110만㎡의 남지유채단지 일원에서 개최된다.

낙동강 용왕대제를 시작으로 축하공연, 전통 문화행사, 체험행사, 블랙이글스공연, 유채꽃 라디엔티어링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되며, 낙동강을 배경으로 끝없이 펼쳐지는 샛노란 유채꽃을 보며 진정한 봄의 향기를 느낄 수 있다.

이와 함께 수려한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관광명소와 아이들과 함께할 수 있는 가족 체험 명소가 준비돼 있다.

창녕군에는 멋진 관광명소가 많지만, 봄에 어울리는 곳으로 먼저 화왕산을 꼽을 수 있다.

높이 757m의 화왕산은 봄에는 진달래군락지가 장관을 이루며, 오는 4월 중순 즈음에 만개한 진달래꽃을 만날 수 있고, 곽재우 장군의 의병 활동의 주요 본거지였던 화왕산성과 드라마 허준, 대장금, 왕초 등의 배경이 됐던 드라마 촬영지도 함께 둘러볼 수 있다.

영산호국공원 입구에 위치한 국가지정문화재 중 보물로 지정된 아름다운 무지개다리인 영산만년교 또한 빠질 수 없다.

특히 3월 말 수양벚꽃과 어우러지는 장면은 한 폭의 그림을 보는 듯해 각종 SNS에 핫한 인생샷 명소로 많이 등장하고 있다.

산토끼 동요관.(사진=창녕군)
산토끼 동요관.(사진=창녕군)

지난 1928년 이방초등학교(당시 이방보통학교)에 재직 중이던 고(故) 이일래 선생이 국민동요 ‘산토끼’를 만든 발상지에 어른들에게는 어린시절 추억을, 어린이들에게는 생생한 체험학습의 장을 마련하고자 조성된 것이 산토끼노래동산이다.

산토끼 동요관, 토끼먹이 체험장, 작은동물원, 레일썰매 등 아이들이 즐겁게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는 곳이다.

운영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입장마감 오후 5시)까지로 토끼먹이 체험장과 작은동물원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이용할 수 있으며, 매주 월요일은 휴관한다.

창녕생태곤충원.(사진=창녕군)
창녕생태곤충원.(사진=창녕군)

다음 소개할 곳은 창녕생태곤충원으로, 이전 우포잠자리나라에서 명칭을 변경했다.

명칭 변경과 함께 다양한 곤충 표본 전시와 생물들을 직접 만지는 체험 등 새롭고 알찬 콘텐츠로 구성해 아이들의 흥미를 유발하고, 자연생태의 중요성 인식할 수 있는 교육적인 체험을 할 수 있는 곳으로 변모했다.

운영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입장마감 오후 4시)까지로, 매주 월요일은 휴관한다.

특히 관람료(납부액)의 50%가 창녕사랑상품권으로 환급되니, 상품권으로 맛집 탐방 등 더욱 다양하게 창녕군을 즐기는 데 활용할 수 있다.

아울러 이 관광지들과 함께 우포늪, 관룡사, 용선대 등이 포함된 창녕9경을 방문한다면 오감을 만족시킬 수 있는 알찬 봄(See, Spring) 여행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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