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사관후보생 211명 입교식∙∙∙장교 임관 위한 10주간 훈련
군인화∙장교화∙해군화 과정 거쳐 ‘정예 해군장교’로 힘찬 출발

[경남=뉴스프리존]모지준= 해군사관학교는 24일 학교 웅포강당에서 생도대장 주관으로 제134기 해군사관후보생 입교식을 갖고 장교 임관을 위한 고강도 교육훈련에 돌입했다. 

이날 입교한 211명의 해군사관후보생들은 지난 13일 입영해 가입교 기간을 거쳤다.

24일 해군사관학교 웅포강당에서 열린 입교식에서 제134기 해군사관후보생들이 입교선서를 하고 있다.(사진=해군사관학교)
24일 해군사관학교 웅포강당에서 열린 입교식에서 제134기 해군사관후보생들이 입교선서를 하고 있다.(사진=해군사관학교)

이들은 앞으로 10주간 군인화∙장교화∙해군화 3단계로 구성된 양성교육과정을 통해 군인의 기본자세를 확립하고 해군 장교로서의 군사지식과 전투체력, 리더십을 배양하게 된다.

‘군인화’ 과정은 올바른 군인정신 함양과 강인한 전투체력 단련을 목표로 야간행군, 전투수영, 해병대 전지훈련, 야전교육 훈련(사격∙유격∙화생방) 등을 통해 육체적∙정신적 한계에 도전하며 필승의 신념과 끈끈한 전우애를 함양한다.

‘장교화’ 과정은 6개 과목으로 이뤄진 ‘임관종합평가(전투수영/종합생존, 화생방, 응급처치/소화법, 체력검정, 제식, 정신전력)’를 준비하며, 실무에서 필요로 하는 기본능력과 안보관을 고루 갖춘 초급장교로 거듭나는 기간이다. 

특히 이 기간에는 임관 기수 ‘134’를 상징하는 13.4km 달리기를 통해 결속력과 단결심을 함양하는 ‘명예뜀걸음’을 실시한다.

마지막으로 ‘해군화’ 과정에서는 해군 장교로서 갖춰야 할 올바른 인성과 해군에 대한 자긍심 함양을 위해 제승당 참배, 인권교육, 지휘관과의 대화 등을 실시한다. 

입교식에서 조충호 생도대장은 “처음 경험하는 낯선 환경과 강도 높은 교육훈련 과정이 힘들겠지만, 자랑스러운 선배들의 뒤를 이어 해군장교라는 꿈을 이뤄낼 것이라 믿는다”며 “134기 사관후보생 모두가 빛나는 소위 계급장을 달고 당당하게 임관해 ‘필승해군’의 정신과 전통을 이어나갈 것”을 주문했다.

교육훈련을 모두 마친 제134기 해군사관후보생들은 오는 5월 말 임관식을 갖고 해군 소위로 임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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