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 중턱에서 탁 트인 가로림만도 조망 가능 -
- 태안군, 24일 개통식 갖고 군민에 개방 -

[충남=뉴스프리존]박상록 기자= 충남 태안군의 명산 백화산(해발 250m)에 아름다운 산과 바다를 감상할 수 있는 구름다리가 들어섰다.

24일 백화산에서 진행된 백화산 구름다리 개통식 모습.(사진=태안군청)
24일 백화산 구름다리에서 가세로 태안군수(맨앞 왼쪽)가 개통식에 참석한 사람들과 함께 구름다리를 걷고 있다.(사진=태안군청)

군은 24일 백화산에서 가세로 군수와 군의원, 지역 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백화산 구름다리 개통식’을 갖고 군의 새로운 명물이 될 구름다리의 웅장한 모습을 공개했다고 밝혔다.

군에 따르면 구름다리는 백화산 정상 아래 두 개의 큰 바위 봉우리인 ‘봉봉대’를 잇는 보도 현수교로, 2021년 7월부터 총 사업비 24억 4700만 원을 들여 지상 19m 높이에 지어졌으며, 폭 1.5m에 총 길이가 74m에 달해 동시에 570명을 수용할 수 있다.

특히, 바다에 접한 태안군의 특성을 적극 활용해 탁 트인 가로림만과 백화산 자락을 모두 조망할 수 있는 위치에 설치돼 다른 어떤 곳에서도 만나볼 수 없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는 것이 태안군의 설명이다.

군은 교량 양 끝에 전망대 쉼터를 조성해 관광객들이 편히 쉴 수 있도록 했으며, 추후 부대시설 설치 등 주변 정비도 조속히 진행키로 하는 등 백화산 구름다리가 태안군의 대표 관광자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리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봉우리를 잇는 구름다리의 특성상 타 지역에 비해 규모는 크지 않지만 교량 위에서 바라보는 전망은 전국 최고 수준이라 자부한다”며 “중장비 진입이 힘든 여건에서 공사가 진행돼 어려움이 많았으나 관광객들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현수교의 구조적 안전성 확보에 심혈을 기울였다”고 말했다.

가세로 태안군수는 “백화산 구름다리가 조성되기까지 많은 노력을 해주신 관계자 여러분과 오랫동안 기다려 주신 군민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천하태안을 포근하게 감싸는 명산 백화산에 자리한 구름다리가 산의 상서로운 기운을 받아 관광객들에게 큰 사랑을 받을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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